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선한 사람이 됩시다


    지난 주간 김영신 권사님과 원덕중 목사님의 장례식을 두 번 치루면서 마음이 텅 빈 것 같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충분히 정성을 다하여 보내 드리지 못한 것 같은 송구스러움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고 소화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는 허망한 인생을 슬픔과 허무로 인생무상을 노래하며 삭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천국과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여전히 소망할 수 있고, 훗날 다시 만남에 대한 기대로 감사하며 오늘의 삶에 성실함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인생을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간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어느 무엇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오직 그가 살았던 삶의 내용만이 사람들의 마음에 남고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선한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만이 불에 타지 않는 보석처럼 사람들의 삶 속에 남아 향기로운 영향력을 끼치고 하늘나라에 상급으로 쌓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심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울혈이 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우리 모두에게 남기는 내적 상흔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하여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위에 어떤 교회는 목사님이 사례비를 지난 4월부터 받지 못해서 가정이 어려움을 당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여 정부에서 주는 보조도 받지 못하고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돕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어려운데 누굴 돕느냐 할지 모르지만 우리도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짜 돕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George Floyd사건으로 인한 시위 때 한인타운에서 약탈을 일삼는 폭도들로 인해서 그동안 이민 와서 애쓰고 모아 세운 비지니스가 완전 초토화 된 분이 계십니다. 김학동씨입니다. 의류상을 하였는데 잠깐 사이에 몰려드는 폭도들에 의하여 깨지고 밟히고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4억이 순식간에 없어졌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재난의 썰물이 지나간 참혹한 현장에서 뉴스 앵커맨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학동씨는 이제 일어설 힘이 없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절망의 탄식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방영이 되었고 그 집 딸아이는 아버지가 어떻게 이민생활을 하였는지, 현 상황에 대한 글을 트위터에 실었습니다. 그에 대하여 약 6,000명이 넘는 선한 사람들이 반응을 하였습니다. 말로만 반응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떤 멕시칸들은 가게를 치워주었습니다. 조금씩 힘내라고 기부를 하였습니다. $5짜리도 있었답니다. 그러나 액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내 아픔에 함께 해 준다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을 얻게 되었는지... 김학동씨 가족은 다시 재기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도 강도 만난 사람을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을 돕기를 원합니다. 선한 일을 하여 선한 신앙이 실천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89일 주일에는 특별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10,000 이상의 기금을 마련하여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원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가는대로 하나님 앞에 선한 일을 행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선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헌금을 선한 사마리아 헌금이라 하겠습니다. 메모에 그리 명시하여 헌금해 주시면 어려운 개인, 교회, 단체들을 선별하여 전달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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