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급보!


    지난 금요일 아침 교회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중에 백승훈 장로님에게서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침울한 것이 심각했습니다. 저도 자연히 무슨 일이 있으신가 긴장하며 귀를 기우렸습니다. 그리고 제 귀가에 들린 메시지는... “목사님, 곽관수 장로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들으셨어요?”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의아해 하면서 아니요~”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연이어서 오늘 새벽 곽장로님이 돌아가셨습니다하는 말이 제 귀청을 때렸습니다. 제 머리와 가슴은 방향을 잃고 강하게 요동 쳤습니다. 청천벽력(靑天霹靂)같은 말이었습니다. 곽장로님의 얼굴과 모습이 생각이 나고 그분에게 만큼은 전혀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머리로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일을 당한 권사님과 가족들은 얼마나 당황하며 충격을 받았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화를 끊고 씨애틀 곽미성 권사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울면서 전화를 받으신 곽권사님은 자초지종을 말씀하셨습니다. 씨애틀에 친척이 있어서 몇 달 지내고, L.A.로 가려고 준비하면서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데 오늘 새벽에는 일어나지 않으셔서 깨웠더니 꼼짝을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로님 일어나라고 하며 자세히 보니 이미 떠나셨더랍니다. 혼자서 그 새벽 그것을 발견하였을 때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주간 설교에 인생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밤이 온다는 말씀을 드린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곽 장로님에게 밤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우리 모두가 깜짝 놀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갑자기 왔습니다. 아마 곽 장로님은 새벽기도로 이 어려운 때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이제 얼마 후 LA로 돌아가 살아갈 마음의 준비, 믿음의 준비를 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 전날 저녁까지 교우들과 카톡으로 좋은 격려의 말을 나누며 이제 곧 보십시다.’ 하고 인사도 나누셨답니다. 그런데 그 밤을 지낸 금요일, 새벽 기도회가 아니라 주님께서 부르셔서 아예 하늘나라로 가셔서 주님을 만나셨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우리의 계획과 준비한대로 되지 않는 것을 확실하게 보게 됩니다.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이제 정리 되는 대로 교회 단체 카톡을 통하여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있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코로나 판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우리의 생활 양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규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자기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코로나 판데믹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정서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질병에 취약해져서 무너지기 쉽습니다. 또한 정신적으로 정체되고 생기를 잃어버려 무기력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강권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집사람은 음식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유튜브를 보면서 33때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댑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는데 이제는 아주 맛난 음식이 나옵니다. 나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집사람 자신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면서 생기를 경험합니다. 어떤 때는 스스로 신기해하면서 혼자 신나합니다.

   이 기간 스스로 성경 통독을 해 갈 수 있습니다. 새벽마다 보내드리는 말씀 묵상으로 자신만의 경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좋은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안목과 지식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이번 수요일 저녁부터 진행되는 이마고 회복 세미나에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본래의 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등록 마감이었는데 특별히 원하시는 분을 위하여 오늘까지 연기합니다. 코로나 격리 기간이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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