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우리는 한 몸 입니다.


   지난 주 내내 하늘이 흐렸습니다. 어느 날은 아침에 일어나니 밖이 누런빛으로 어둑어둑 했습니다. 하늘에서 재가 눈처럼 떨어져 자동차 위에 쌓였습니다. 태양은 주홍빛이고 달은 붉은 빛이었습니다. 공기는 매캐한 연기 냄새로 차 있었습니다. 산불 때문입니다. 이것은 남가주 뿐 아니라 북가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가까운 산불은 아주사와 유카이파에서 일어난 산불입니다. 특별히 아주사 산불은 지난 주일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아직 진화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산불이 일어난 이유를 보면 지난 수년간 계속되어 온 가뭄 때문에 산야가 메말라 자연 발화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위험한 가뭄 상황에 사람들에 의하여 저질러지는 어리석은 행태 때문입니다. 우리와 가까운 아주사 엘도라도 지역의 산불은 어느 집이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를 확인하며 축하하는 폭죽에 의하여 발화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또한 그렇게 많이 폭죽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를 하고 법으로 제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관심하며 자신의 기분대로 저질러진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게 됩니다. 수만 에이커의 산야가 불타고 수천의 주민들이 두려움에 피난을 가고 환경은 오염이 되며 모든 사람들이 온통 재를 뒤집어 쓴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얼마나 희생을 해야 하는지... 그 지역에 사는 교우분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친척집으로 피난을 갔다고 했습니다. 이 재화를 일으킨 사람은 법적, 재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뉴스는 말합니다. 그가 져야 할 책임은 엄청난 것이 될 것입니다.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고 제 맘대로 자기 입장에서만 저지른 이기적인 행위가 환경적으로, 사회 전체와 재정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며 결국 자신에게도 얼마나 큰 불행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울이 우리는 한 몸이라고 한 말이 얼마나 귀한 지혜인지 모릅니다. 몸의 한 부분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고 한 말이 진리임을 경험합니다. 한 사람의 실수가 사회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공동체, 그리고 이웃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하여 유익이 되도록 스스로 절제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압니다. 그것이 모두가 평안하게 살며 그 안에서 나 자신도 잘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오래 진행되면서 오는 주간부터 2Drive-thru 심방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심방은 비록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만나는 심방 이었지만 그렇게 잠깐이라도 만나 서로의 소식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이 사막의 샘터와 같이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우선 연장자들과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의 심방을 마친 후, 지난번처럼 교구별로 심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주간에 교구에 대한 광고를 먼저 드리고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려 시간을 맞추도록 할 것입니다. 심방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이 심방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분들을 축복하시고 우리 교회 공동체를 축복하시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글 0 / 225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25 감사로 준비하는 성탄 2020.11.29 2
224 감사로 드리는 기도 2020.11.21 5
223 감사는 믿음의 선택입니다 2020.11.15 5
222 추수의 계절입니다 2020.11.08 8
221 꼭 투표하세요! 2020.11.01 10
220 영혼이 잘 됨 같이... 2020.10.25 20
219 익숙함에 대하여... 2020.10.17 15
218 고립(Isolation)의 축복 2020.10.11 18
217 성도 추모 주일을 지키며.. 2020.10.03 20
216 2차 Drive Thru 심방에 즈음하여.. 2020.09.27 20
215 이상(異常)의 때를 사는 지혜 2020.09.20 23
214 우리는 한 몸 입니다. 2020.09.13 30
213 911을 기억하며 2020.09.06 43
212 급보! 2020.08.30 50
211 살리는 일의 기쁨 2020.08.23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