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천사가 되십시오


   지난 번 교회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유학 와서 공부하던 조 oo라는 학생에게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늦은 밤 타운에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불러 놓고 기다리는데 뺑소니차가 서 있던 청년을 치고 달아난 것입니다. 경찰이 왔을 때는 이미 청년만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어두운 상황에 일어났기에 어떤 경위로 그리 되었는지 알 수도 없고 증인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인근 병원 응급실에 입원되었습니다.

   방문해보니 ICU에 있는데 폐가 크게 상해서 온몸에 많은 호스와 줄을 꽂고 의식불명 가운데 의자에 앉혀서 묶여 있었습니다. 뉘어 놓으면 상한 폐가 눌려서 몸부림을 치기에 앉혀 놓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ICU병실에 저와 집사람만 허락을 받고 들어가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유학와 학교를 마치고 곧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리 되었던 것입니다. 본인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부모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또 방문을 하였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니 우리 교우 분들이 오셔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조 oo 청년의 아버지와 누님도 한국에서 와 계셨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공부하라고 보냈는데 이렇게 누워있는 것을 보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그러나 목사님 교회가 기도해 주시고 한국의 저희 교회도 기도하고 있으니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하며 눈물로 믿음의 고백을 하셨습니다.

   또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함께 손을 얹고 기도하습니다. 잠시 기도하고 눈을 떴는데 아이가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저를 알아보고 예의를 지켜 일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누나와 아버지가 감격하여 눈물을 흘립니다. “괜찮아, 아버지다, 누나야~ 알아보겠니?”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버지가 눈을 적시며 고맙다, 아들아! 깨어 나 주어서 고맙다, 고맙다하시며 기뻐하였습니다. 기도한 후 눈을 뜬 청년을 본 우리 모두는 크게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였던 귀한 순간이었습니다.

   성도가 관심하고 힘써야 할 것들은 이런 일들입니다. 몇몇 교우들이 팀이 되어 환자들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함께 찬양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은 참으로 복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함께 하셨던 교우 분들께 오늘 하늘의 복을 쌓으셨습니다.” 하고 축복하였습니다.

   집안 어른께서 중병에 들어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경황이 없어 피곤한데 교회의 찬양팀 7-8명이 방문을 왔습니다. 그리고 찬송 3-4곡을 연속으로 부르는데 침대에 누었던 어른께서 눈물을 흘리시다 나중에는 이불로 얼굴을 가리며 흐느끼셨습니다. 외로운 자신을 찾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것입니다. 그때까지 그 어른이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찬양팀을 보면서 천사들이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시며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그렇게 약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병든 자를 찾아보는 사람들,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이 땅의 천사들입니다. 팬데믹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약한 분들은 더 약해지고 많은 연장자분들이 심약해 져서 우울증이 오고 심신이 약해져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전처럼 병원을 방문한다거나 집으로 방문하는 것은 어려울 지라도 서로 관심을 갖고 전화로 격려하고 카톡으로 교제하며 위로하며 기도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찌 하든지 길을 찾아서 권면과 사랑의 위로와 교제와 긍휼과 자비의 사역을 한층 더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며 이 땅에 천사되어 하늘의 복을 쌓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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