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성령, 하나 되게 하시는 분


   오늘은 성령 강림주일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주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 이루시는 보혜사(Helper)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오순절이 이르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오직 기도에 힘쓰던 약 120명가량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여 한 메시지를 듣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과 함께 하나 되어 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하나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웨슬레 목사님은 얼더스게이트 가의 작은 교회에서 마지못해 저녁 예배를 드리던 중에 성령 체험을 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고 뜨거운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는 중 수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평생 말을 타고 24만 마일을 다니며 전도하였고 4만번의 설교를 하였다고 합니다.

   19세기 미국 제2차 영적대각성운동의 지도자인 변호사 출신의 찰스 피니는 변호사 사무실의 뒷방에서 기도하던 중 받은 성령 체험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불가에 앉으려는 순간 나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너무나도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성령은 나의 온 몸과 마음이 감전 당한 듯 송두리째 뒤엎었다. 나는 마치 전류가 끊임없이 나를 통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그것은 정말 파도처럼, 한없이 흐르는 사랑의 파도처럼 밀려왔고 또 하나님의 숨결인양 가까웠다. 이 모두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날개처럼 나를 부채질 하였다. 나는 주님 앞에 나의 모든 영혼을 맡긴 채 한없이, 한없이 울었다.” 이 체험을 통해 그는 구원의 확신을 얻고 한 시대를 풍미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오순절을 맞으면서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능력 있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 우리는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였습니다. 남가주에 흩어져 있는 여러 한인 연합 감리교회들이 하나님의 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삼삼오오 한곳에 모여 그 뜻을 천명하였습니다. 60여명의 교우 분들이 파사데나 감독사무실이 있는 연회건물 앞에 함께 모여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고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애 끓는 마음으로 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한인들 뿐 아니라 미국 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다른 교파의 목사님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몸으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기도로 또한 점심식사로 함께 해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일을 위하여 하나 됨입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품은 뜻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고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하여 성령께서 일하시고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박목월 시인의 오른 편이란 시가 있습니다. “...진실로 믿는 자에게는 오른 편이 있다...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는 자만이 믿음과 신뢰의 그물을 던지는 자 만이 위로와 축복으로 가득한 때로는 베드로처럼 펄펄 살아있는 고기를 그물에 미어지게 건져 올릴 수 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오른 편에 삶의 그물을 던져 그물 가득 고기를 건져 올리는 삶이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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