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수상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회복


    돌아오는 목요일부터 우리 교회가 속한 연합감리교회 37회 가주 태평양 연회가 열립니다. 물론 전체가 온라인 Zoom Webinar로 진행됩니다.

   이번 연회의 주제는 “Restoration: Parables of Pandemic(회복: 팬데믹의 비유)"입니다. 회복은 지난 1년 반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살아온 우리 모두의 목마름입니다. 개인의 삶이 그렇고 정치, 경제, 사회, 교회 모든 삶의 부분들이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그 동안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며 백신을 맞아서 비교적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거리에도 자동차가 물결을 이루고 음식점에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다는 호소를 듣습니다. 속히 모든 것이 완전히 회복 되어 팬데믹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은 지대한 관심사입니다.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당연히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What you eat is what you are!(당신은 당신이 먹는 음식의 결과입니다.)’ 라는 말이 생길 정도입니다. 물론 아프리카나 북한과 같이 무슨 종류의 음식을 먹느냐 보다 어떻게든 먹거리를 입에 많이 넣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나라들도 있지만 대부분 자유의 나라에서는 어떻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이 중요 관심사입니다.

   얼마 전 Christian Century의 커버스토리에 음식에 관한 것을 실렸습니다. “Eating in Ignorance(모르고 먹는 식생활)” 이란 주제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오늘 현대인들의 생활 특성을 말하라면 바쁘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돈을 벌기 위해 바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먹는 것도 값싸고 빠르게 나오는 음식을 선호합니다.

   미국을 일컬어 ”Fast Food Nation" 이라고 할 만큼 대중들은 빠르고 맛있고 싼 음식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런 값싸고 빠른 음식들이 대부분 대단히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시중에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식에 매겨진 가격에는 그러한 것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뒤를 살펴보면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 우리의 손에 들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화학비료로 병든 토양들, 수질 오염, 엄청난 양의 원유소비, 비 인륜적인 동물도축, 농장인부들에 대한 착취, 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소금, 설탕, 기름, 인공 조미료 등으로 인한 질병들, 그로인한 의료비 상승 등 우리가 싸고 빠르고 맛있는 음식을 선호한 결과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두의 삶의 질과 창조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그 피해의 고통을 인간이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또한 꿀벌을 예로 듭니다. 방충제를 무분별하게 살포함으로 꿀벌들이 차츰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죽으면 얼마 있지 않아서 인간도 죽게 된다 합니다. 그런데 꿀벌이 대량으로 죽는 현상들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싸고 맛있고 빠르게 공급되는 음식을 생산하는 곳에 돈이 몰리기 때문에 그런 음식을 대량생산하기 위하여 뿌린 화학비료와 방충제가 꿀벌을 죽이는 것입니다. 벌이 없으면 꽃들이 수분이 되지 못합니다. 수분이 되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인간이 먹는 과일, 야채, 식량 공급이 떨어지고 가격은 급상승하여 경제 파탄이 오게 될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입니까? 우리의 탐욕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 탐욕을 채워 주기 위하여 기업가들이 일을 하고 공장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일을 하며 자연 환경과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들이 수난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인간 스스로도 재난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먹는 것은 이렇듯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인류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과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회에서는 특별히 팬데믹으로부터 총체적인 면에서 회복에 관한 많은 이슈들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사회에 빛과 소금의 직분을 다 하는 건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결정들을 해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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