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2/14] 최경원 목사
  • 2014.12.14
  • 조회수 2298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12월 14일 (일)
“사랑과 열정이 있는 교회와 성도”
요한계시록 2:1-7
말씀 최경원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

사람의 얼굴에 눈과 귀는 왜 둘씩일까? 계시록 저자는 두 눈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 나라를 보기 위한 것이라 하였다. 현실의 눈이 아니라 영안이다. 에베소 교회는 일곱 교회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였다. 에베소는 로마, 알렉산드리아, 고린도에 이은 굴지의 도시였다. 많은 인종들이 사는 다문화 도시였다. 황제 숭배의 고장이었다. 마술도 흥행하였다. 에베소는 독립 도시였고 문화의 중심지였다. 바울은 이곳에 처음 교회를 설립했고 후에 에베소는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성모 마리아도 에배소 교회의 교인이었다. 요한은 그 교회에 편지를 썼다. 내용은 에베소 교회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귀 있는 모든 교회에 주는 메시지였다.

이 교회는 말씀과 행위가 균형을 이룬 교회였다. 믿음과 행함이 같이 있는 교회였다.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교회였다. 온 몸으로 일하는 교회였다. 인내를 가진 교회였다. 로마의 박해를 잘 견디었다. 시대는 이단과 거짓 교사들이 많던 시대다. 교회가 쓰러진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바울이 교회를 세운 후 거짓 교사들이 들어왔다. 에베소 교회는 그러나 영적으로 바른 교회였다. 바울처럼 좋은 선생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단이 발을 붙일 수 없는 교회였다. 주님을 위해 인내하는 주님을 우선하는 교회였다. 주님을 위해 다른 것을 버리는 교회였다. 주님의 교회는 인내하며 견뎌야 한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이 아신다. 우리 신앙도 주님이 아시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다.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이다. 억울한 사정도 주님은 아시고 모든 눈물을 씻겨 주신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을 혐오했다. 니골라 당은 이단이었다. 이단은 잘 믿는 것으로 위장하고 멈추지 않는다. 니골라당은 강한 잡초와 같은 이단이었다.
그러나 교인들은 복음을 수호했다. 우리가 넘어지면 사탄은 기뻐하나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신다. 행 20:31. 믿음을 수호하려면 적들이 생긴다.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면 적이 생긴다. 우리는 사랑을 잊어서는 안된다. 에베소 교회는 균형잡힌 교회지만 주님은 사랑을 버렸다고 꾸짖는다. 처음 사랑을 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처음 행위를 놓치지 말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말씀에 열정을 발하는 교회였다. 간절한 기도와 인정이 있던 교회였다. 40년이 지나, 계시록을 쓸 때에는 이런 것들을 모두 잃은 냉냉한 교회가 되었다.

사랑하던 사람이 처음 사랑을 잃는다. 눈물을 흘리던 사람의 눈물이 마른다. 에베소 교회는 겉은 성장하지만 속은 냉냉한 교회로 바뀌었다. 사랑을 잃은 교회, 죽어가는 교회가 되었다.

주님은 조치를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회개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긴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처음의 믿음, 첫 사랑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가? 지금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너의 사랑은, 충성은 어디로 갔는가? 예배 중에도 잡념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가? 첫 사랑을 회복하자. 주님에 대한 첫 사랑을 회복하자.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은 촛대를 거두실 것이다.

회복해야 한다. 대책은 주님이 제시하신다. 기억하라. 회개하라. 행하라.
주님은 격려도 하신다. 2:7. 말씀대로 순종하면 생명의 열매를 주신다고.
가슴에 열정이 식었던 에베소 교회처럼, 우리도 첫사랑을 회복하자.
주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신 것 처럼, 우리에게도 물으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느냐?” 웨슬레이 목사님은 “감리교회가 없어지는 것을 염려하지 않고 교회가 열정을 잃는 것을 염려한” 고 말했다. 내가 열정을 잃는 것을 염려하라.

새글 0 / 972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732 [쉬지 말고 기도하라] 걸으며 기도하기 [1 2015.01.24 2475
731 터어기 단기선교중인 이용래집사 소식 2015.01.24 2372
730 [Lippert 대사의 늦깎이 아들 이야기] [4
2015.01.21 2488
729 [주일 설교 2015/1/18] 2015.01.18 2355
728 선교편지 2015.01.16 2348
727 [주일 설교 2015/1/11] [1 2015.01.11 2295
726 [주일 설교 2015/1/4] 2015.01.04 2530
725 [말과 같이 달리는 해] 2014년 연초에 썼던.. [2 2014.12.31 2491
724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해 맞기] 2014.12.29 2350
723 [주일 설교 2014/12/28 송년 주일] [1
2014.12.28 3759
722 방글라데쉬의 장순호 선교사님의 선교소식
2014.12.24 2356
721 몽골에 허성근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2014.12.24 2515
720 [성탄의 축복이 모든 교우들께 충만하시기를] 2014.12.24 2171
719 몽골의 선교편지 2014.12.22 2221
718 [주일 설교 2014/12/21] 2014.12.21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