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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2/21]
  • 2014.12.21
  • 조회수 2294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12월 21일 (일)
성탄감사주일,
선교헌금주일
“인자가 온 것은”
마태복음 20:28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노시성 장로

어느 아버지가 아들과 딸에게 전화하고 곧 이혼하겠다고 호소한다. 자녀들은 놀라서 곧 부모에게 달려간다. 아버지 가라사대, “드디어 성탄절에 아이들이 달려 왔다” 고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조크다. 그렇게 해서라도 가족이 모이고 싶은 성탄절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날일까?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주님의 성육신에 있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인간의 모습으로 탄생하셨다. 그분의 백성이 바로 우리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이다. 임마뉴엘,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칼 발트는 하나님은 멀리 하늘에 계시고 무한하셔서 땅에 살고 유한안 인간과 연결이 어려웠고 그래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땅에 오신 날이 성탄이라고 했다.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일까? 공관복음에 기술된 탄생의 이야기는 저자들의 역사적 기술이다. 진정한 의미는 어떤 것일까? 오늘 분문은 성탄의 뜻을 잘 설명하고 있다.

첫째, “섬김”이다. 빌립보서 2:6,7 바울이 이를 잘 서술하고 있다. 주님은 육신의 종의 모습으로 오시고 섬기셨다. 스스로 낮아지셨다. 우리는 섬김 받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야 한다고 섬김의 뜻을 말씀하셨다. 최근 땅콩 리턴의 에피소드는 우리를 당혹케 한다. Ramp return의 규정에는, 1. 안전, 2. 테러, 3. 승객의 생명이 위독한 세 가지 경우만 램프에서 돌아오는 것이 허락된다. 사건 당사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재벌 2,3세들의 황제병이다. 서비스가 규정에 안맞는다고 시작된 일이지만 결과는 자신이 서비스를 방해했다.

요즘 한국선 갑곽 을의 차이가 회자된다. 갑은 강자, 을은 약자이다. 갑의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요망된다. 로마인의 힘은 노블레스오블리제에서 나왔다고 시오노 나나미는 말한다. 미국인 가운데는 큰 돈을 자선에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라를 튼튼히 하는 원인이다. 예수님은 이 정신을 강조하셨다. 자신이 섬기려고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탄생하셨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안 사람은 목동이다. 구유에 나시고 목동의 환영을 받으신 예수. 가장 낮은 곳에 오시고 인생을 구원하셨다. 이것이 성탄의 은혜다. 주위에는 Blue Christmas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을 우리는 섬겨야 하지 않을까?

둘째, “사랑함” 이다. 인자가 오신 목적은 많은 사람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주기 위해서다. 그 구체적 증거가 성탄이다. 결혼 전일의 기억을 되살린다. 나는 아버지와 같이 밤을 보내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사랑과 아픔이 함께 하는 사랑의 밤이었다. 아버지의 사랑은 크다. 육신의 아버지도 이런 사랑을 가졌거늘 하나님의 사랑이야 어떤 것일까? 이사야 53:5, 6. 7.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십자가에 못박으실 정도의 사랑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세상에 오셨고 이것이 성탄절이다.

우리 모두는 사랑에 빚진 자들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 아니고 빚을 갚는 것에 불과하다. 내가 사랑의 주인이 아니다. 빚을 갚은 자에 불과하다. 빚은 갚아야 한다. 우리는 빚진 자이지만 갚으라는 독촉을 받지 않는다. 스스로 깨달아 갚아야 한다. 미운 사람이라도 피하지 말고 사랑으로 바꿔야 한다. 킹 목사는 자신을 위해 화려한 장례를 치르지 말고 다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다가 죽었다고 말해 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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