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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4/19]
  • 2015.04.19
  • 조회수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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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5년 4월 19일 (일)
선교헌금주일
“당신은 평안하십니까?”
요한복음 20:19-23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곽관수 장로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이었다. 추모와 항쟁의 물결이 넘치고 그러나 팽목항에 내려간 대통령의 모습은 외로워 보였다. 아직도 반목과 갈등이 계속되고 평안이 없다.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 자살로 촉발된 독직 사건도 소란하다. 미국에서도 근처 Diamond Bar에서 한인 며느리의 시모 토막 살해 사건이 있었고 사회는 혼란하다. “밤새 안녕한가?” 로 하루를 연다. 우리에게는 안녕이 절실하고 평강이 필요한 것이다.

제자들이 모인 방안에 부활하신 예수가 나타나셨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었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축복하신다.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 평강이었다. ‘에이레메,’ ‘샬론’은 각각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평강이란 뜻이다. 평안을 얻는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 두려움에서 해방되어야 평강이 온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였다. 우리에게도 염려가 많다. 마음은 두려움에 휩싸여 산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호수아가 새로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는 두려워했다.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늘 함께 하리라” 고 말씀하신다. 다윗도 도망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적지 블레셋 땅으로 쫓긴다. 다윗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시 56:11에서 그는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를 읊는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고백시였다. 이번 댈러스 출장 때, 비행기가 크게 흔들렸다. 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지만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데 왜 나는 걱정할까, 짧은 경험에서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평안을 보았다. 이를 믿으면 평안하고 이 확신이 없으면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온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조건이 변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이다. 염려와 두려움은 예수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가 그분과 함께 하셨다. 우리도 같지 않은가? 예수님은 담대히 세상을 이기셨다. 우리가 말로는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다고 하지만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삶 가운데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계신다.

둘째, 사명을 감당함으로 우리는 평안을 얻는다. 주님은 제자들의 가운데 나타나셨다. 주님임을 확인할 때 제자들의 평안은 회복되었다. 이어서 주님은 사명을 주셨다.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이다. 평강에는 단계가 있다.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일차적 극복이고 평안이다. 자기 중심적인 평안, 초보적 평안이다. 다음의 고차적 평안은 사명을 받고 행하는 평안이다. 마땅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고차적 평안이다. 가정에서도, 목사의 삶에도 사명이 있다. 이를 잘 감당하면 평안이 온다. 그렇지 않을 때 불안이 지속된다. 주님은 평안에 이어서 사명을 주셨다. 사명은 고차원적 평안이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에 그치지 않고 사명의 자리에 나가야 한다. 자선과 봉사 가운데 평안과 행복이 있다. 내 안에만 머물어 고갈되지 않고 사명을 찾아야 한다.

셋째, 성령께 모든 것을 맡기는 평안이다. 성령에 맡기는 삶이다. 요 14:26.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였다.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는 것이 성령이다. 세상의 평안은 거짓 평안이다. 성령 안에 얻는 평안만이 진정한 평안이다. (눅 12:20) 세상의 평안이 쉽게 무너짐을 뜻한다. 성령이 함께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춘 평안이 진정한 평안인 것이다. 정박아 아들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였었다. 그러나 어느 날, 기도 중, “나는 너를 부서진 모양 그대로 받았는데 너는 왜 네 판단으로 아이를 받으려 하느냐?” 란 음싱을 들었고 회개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장애자 후원 기관을 위해 일하게 되었다. 고차적 평안을 사명을 통해 받은 사람이다.

우리도 두려움에서 자유하는 평안 그리고 사명을 행하는 평안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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