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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5/24]
  • 2015.05.24
  • 조회수 2454
  • 추천 0
주일 예배
2015년 5월 24일 (일)
야외친교주일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것”
시편 133:1-3
말씀 한의 준 목사
기도 백승훈 장로

한국 방문 동안에, 서울에서는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가 열렸다.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들 중에 중국의 알리바바의 잭 마 회장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평범한 교사였다. 교사를 그만두고 알리바바를 설립한지 16년 만에 세계 최대의 온라인 회사를 일으킨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기조 연설에서, “나는 외모와 배경을 내세울 게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고 많은 좌절을 겪었다. 대학 입시에 여러 차례 떨어졌고 직장의 입사 시험에도 낙방했다” 라고 말했다. 자신이 떨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지금의 그는 부자일뿐 아니라 존경 받는 인물이다. 그는 “미래는 달의 시대가 아니라 많은 별들의 시대가 될 것이라” 고 설파하였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고래잡이의 시대가 아니라 새우잡이의 시대다. 곧 연합하여 함께 할 때 성공하는 시대이다.

다윗은 이 진리를 이미 알고 있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얼마나 선한가”, 그는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미래는 독불장군의 시대가 아니라 별들이 연합하여 만드는 시대임을 다윗은 고백하였다.

첫째, 보배로운 기름: 고대에는 택함을 받으면 기름을 부었다. 아론도 다윗도 기름 부음을 받았다.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의미이다. 우리도 택함을 받은 구별된 존재이다. 우리 모두는 귀한 존재이다. 벧전 2:9, 택하신 족속이라 말한다. 사람은 모두가 귀하며 축복 안에서 연합함이 중요하다.

둘째,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다고 했다. 헐몬 산에는 만년설이 덮여있다. 눈이 녹아 냇물을 이루고, 증발한 이슬은 시온산에 내린다. 온 나라에 두루 덮이는 이슬, 이슬이 없으면 식물이 자랄 수 없다. 이슬로 과일과 곡실이 살아난다.

기름, 그리고 이슬은 둘 다 흘러내린다. 북쪽의 이슬이 시온 산까지 이른다. 기름과 이슬은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은혜를 뜻한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신다. 형제가 모인 곳에 여호와께서 복을 내리신다. 천국이 임한다. 교회에서도 연합하면 복이 임하고 곧 천국을 이룬다.

최근 학자들이, “행동생태학”이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개미도 고립되면 집단으로 합력하는 개미에 비하여 수명이 짧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왜일까? 개미 안에 특별한 모이 주머니가 있어서 먹이를 저장했다가 다른 개미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나누어 줄 때, 반대로 좋은 세균을 얻는다. 동료가 없이 고립한 개미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사람도 외로우면 조기 사망율이 높다고 한다. 고독은 비만보다 해롭다.

남아프리카 반투 말에 “우분투 (ubuntu)”라는 게 있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이들을 모아 실험을 했다. 나무에 여러가지 캔디를 달아 놓고 누가 먼저 달려가서 캔디의 주인이 될까 하는 게임이었다. 아이들은 뜻밖에 먼저 달려가려 하지 않고 손을 잡고 꼭 같이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우분투이다. 이웃이 슬픈데 어찌 나만 행복할까? 반투 족 아이들은 이웃을 앞서지 않고 혼자만 달려가지 않는 우분투의 문화 가운데 산다. 함께 행복한 삶의 본이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할 삶은 “함께 행복한 삶” 일 것이다.
  • 이광수2015.05.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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