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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6/7]
  • 2015.06.07
  • 조회수 2601
  • 추천 0
주일 예배
2015년 6월 7일 (일)
“느헤미야의 눈물과 기도”
성경: 느헤미야 1:1-7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목회기도

모국 한국은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들은 공황상태에 있고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다. 메르스는 코로나(MERS-coronavirus) 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유행하는 전염병이다. 예방 백신도 없고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학교가 휴교하고 백회점이 한산하다. 경제에도 타격이 심하다.

느헤미야는 조국을 사모했다. 그는 포로 귀환시대의 인물이다. 남유다가 망하고 국민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후 1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이 망할 것을 예언하시고 그러나 그들이 다시 조국의 고토에 돌아올 것도 예언하셨다. 페르샤의 고레스 왕은 유대인의 귀국을 허락한다.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1, 2, 3차에 걸쳐 모국에 돌아온다.

느헤미야는 3차 포로 귀환시의 지도자이다. 그는 예루살렘의 훼파된 성벽을 수축한다. 성전과 성벽을 재한다. 성벽의 수축은 성전의 수축이라 하겠다. 금년 후반엔는 우리 교회도 신앙의 영적 부흥과 각성을 위해 느헤미야서를 묵상할 것이다.

유다가 망한지 140여년이 지난 때였으므로 느헤미야는 포로 3세였을 것이다. 이 세대는 모국에 대한 의식도 약한 세대이다. 왕의 측근에 있는 실세였으나 조국에 대한 사랑이 컸다. 유다에서 돌아온 하나니에게 그곳 형편을 묻는다. 하나니는 비참한 고국의 실정을 이야기한다. 예루살렘은 황폐하였다. 택한 백성이 이방인에게 환난을 당하는 모습을 들었다.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없는 예루살렘, 조국은 황폐한 상태에 있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2000년전의 예루살렘의 모습은 우리의 영적 상태를 말한다. 한국의 교회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라. 서울의 신촌에는 네 개의 대형 교회가 있다. 그중 세 개의 교회가 분쟁에 말리고 교회는 쇠퇴하였다. 나만이 아니라 주변이 같이 잘 되어야 한다. 어려운 시대에 교회의 문제는 무엇일까? 가장 큰 문제는 단임 목사이다. 단임목사가 튼튼하면 교회도 튼튼하다. 그 역(逆)도 진(眞)이다. 스스로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한다.

메르스가 번지는 것은 한국의 방역 체계에 문제가 있다. 초기에 이를 막지 못했다. 미국도 메르스가 들어왔으나 초기에 잘 대처하여 환자는 두 사람에 그쳤고 7일만에 진압했다. 한국은 환자를 확진하는데 두배의 시간이 걸렸다. 왜 한국에 구멍이 뚤렸을까? 방역벽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도 믿음의 방역벽을 튼튼히 해야 한다. 의심과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이 아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절제와 사랑의 마음을 주시나 두려움과 의심을 주시는 분이 아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두려움과 걱정이 없다.

느헤미야는 울며 기도한다. 눈물만 흘리지 않고 기도하는 느헤미야. “조용이 있기만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며 천천히 숨을 쉬는 것만해도 기도가 되는 것이다.” 기도하는 것이다 라는 신앙시의 한 귀절이다. 간절함은 기도로 이어진다. 간절할 때 기도는 모든 곳에서 터지는 것이다. “모든 것은 기도로 시작된다” 라고 테레사 수녀는 말했다.

나의 영적 부흥을 위하여 모국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마약이 한인 타운에 침투하고 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이다. 동성결혼을 위요하고 이웃 교회가 큰 환난을 겪고 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 느헤미야처럼 주위의 아픔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자. 느헤미야의 눈물과 기도가 우리의 눈물과 기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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