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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7/17] 함택 목사
  • 2015.07.19
  • 조회수 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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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5년 7월 19일 (일)
“아마드티 레파나브”
열왕기하 5:15-27
말씀 함 택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

한의준 목사와는 학교의 동문이다. 많은 동문들이 세상의 출세를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의 삶이 가장 보람된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병을 치유받는 이야기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벗어난 이야기다. 어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저주를 받고 이방인들이 축복을 받는가? 여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특별한 축복이 그들에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

나아만은 요단강에서 목욕하고 문둥병의 치유를 얻는다. 그는 자랑스럽게 모국에 돌아가는 대신 엘리사에게 간다. 그리고 예물을 주려고 한다. 엘리사가 큰 일을 행했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엘리사는 선물을 거절한다. 이것이 변화의 전환점이다. 선물을 받는 게 상식이지만 엘리사는 선물을 거절한다. 이것은 상식적 틀을 벗어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치유가 아니다. 회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를 베푸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더 큰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삶을 그분에게 드리는 새로운 시각이 중요하다.

17절: 그러면..이는 대안을 뜻한다. 나아만은 자신에게 흙은 달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하나님께 제사하고 그를 믿기 위한 삶의 전환을 뜻한다. 엘리사가 섬기는 하나님을 알게된 것이다. 16절: 내가 섬기는. 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마드티 레파나브 라 한다. I’m standing before You. 라는 듯이다. 엘리사는 하나님 앞에 서 있기 때문에 선물이 기쁘지 않았다. 물질이 그를 현혹하지 않는다. 신앙인의 모습은 이렇다. 나아만은 림몬의 신에게 절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이의 용서 받기를 원하고 엘리사는 이를 용인한다.

게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세상에 관심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생각을 헤아리지 못했다. 세상의 가치밖에 알지 못하고 양심의 갈등이 없는 자였다. 욕심을 채우려고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선물을 요구한다. 엘리사는 이를 안다. 엘리사는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라고 묻고 그는 거짓말로 대답한다. 26절. 엘리사의 정죄가 따른다. 엘리사는 때(시간)를 묻는 게 아니라 관심이 어디 있느냐를 묻는 것이다. 게하시가 물질 앞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것이다. 욕심은 죄를 낳는다. 그리고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성경은 말한다. 게하시는 탐욕, 물질 앞에 서 있었다.

게하시는 하나님은 잘 아는 옐리사의 사환이다. 선지 생도 중에 우두머리였다. 신앙이 충실해야할 우리는 어떤가? 내가 바로 게하시는 아닐까? 우리는 신앙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험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을까? 지난 주 어느 교인이 헌금을 가지고 왔다. 보험을 해약해서 모두 하나님께 드리려는 것인데 목사인 내가 오히려 염려하고 그를 질책하려 하였다. 그런 마음이 스며드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 목사와 교인이 거꾸로 된 모습을 경험했다. 또 어느 젊은 교우가 목사를 찾아왔다. 어려운 문제를 물었으나 나는 해답할 수 없었다. 솔로몬의 지혜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살려는 교우의 모습이 거룩하였으나 목사인 나의 대답은 오히려 세상적이었다. 그 성도와 같은 긍휼이 빠진 말이었다. 오히려 목사가 하나님 앞에 서 있지 않았고 성도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거꾸로의 입장을 깨닫게 하였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서게 한다. 이것이 귀한 은혜요 축복이 아닌가?
  • 이광수2015.07.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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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 택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장석 교회의 담임 목사이다.
    한의준 목사와는 고려대학교, 그리고 장신에서 동문수학한 친구 동역자이시다.
    Claremont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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