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4년이상 가뭄이 오면서 이젠 우리눈앞에서 물절약이 너무나 가깝게 와 다왔습니다.
조그마한 일 이지만 여러분도 그렇게하시겠지만 지난주 저의속이 모여 나누던중 이 이야기를 나누고싶습니다.
저희집은 물값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물절약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법 큰 손잡이가 있는 물동이를 설것이 하는 오른쪽 발밑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쌀 씻으면 버렸던 물을 물동이에 모으고 야채 씻은물도 물론 모으고 설것이 하고 마지막에 행구는 물도
물동이에 버리며 그 짧은 동안도 물를 잠그고 그다음 또다시 행구면서 모으고...설것이 시간은 옛날보다 훨씬
오래걸립니다. 또한 모아진 물은 앞에 죽어가는 잔디에 뿌리며 ...그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나 그래도 죽어가는 잔디를 보며 죽지말고 꼭 살아야한다 하며 하루에도 몇번씩 물을 부어줍니다. 비록 너무 무거워서 힘들지만 지금 우리에게 처해있는 물의 심각성을 생각하면 10번이상도 할수있다는 힘이납니다.
잔디밭에 물 주리는건 물론이구 샤워를 따뜻한 물이 나올떄까지 기다리며 흘리던 물을 더이상 용납할수없어서 물이 나오자마자 나오는 찬물로 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습관이 무서운가봐요 이젠 차가운물이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않습니다. 물동이가 무거워 이층까진 가지고 갈수가없어서 시작된 샤워습관입니다.
하나더.. 좀 지저분하지만 화장실 flush를 작은거에 한해서 두번후에 flush 하구요...ㅋㅋ
갑작스럽게 오후에 내린비가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
더 많은 비가 하늘에서 쏫아지길 바라며 조그마한 나눔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