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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8/23]
  • 2015.08.23
  • 조회수 2511
  • 추천 0
주일 예배
2015년 8월 23일 (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성도”
느혜미야 5:14-19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곽관수 장로

우리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무엇인가?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명확히 정의되지 못한 개념이다. 오스월드 샌더스는 “리더십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 이라 하였다. 영향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다. 이 시대는 리더십 부재의 시대이다. 리더는 많은데 리더십은 없다. 영향력을 통해 주는 감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어떠한가? 그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우리는 본다. 지위나 타이틀이 꼭 리더십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것이 없다라도 감동을 주는 리더십은 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리더십을 가져야 하겠다. 그리스도인은 남의 평가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내 중심이 섰으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혹평한다면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평가를 받는 감동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엊그제 “암살”이란 영화를 보러 멀리 타운까지 갔다. 그러나 티켓이 없었다. 어느 젊은이가 할머니와 함께 표를 사려는 것을 보았다. 이 젊은이는 할머니를 동반한 기특한 손자였다. 나는 창구에 특청을 해서 티켓을 두 장 구했다. 그들을 위해서다. 나는 비록 관람하지 못한채 귀가했으나 그 청년과 할머니를 위해 표를 산 것이 얼마나 다행했는지.

느헤미야는 감동의 사람이 었다. 그의 리더십은 감동의 리더십이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감동을 주어 온 백성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성벽을 수축하게 하였다. 그가 주는 감동의 모습은 무엇일까?

첫째, 그는 권세를 가진 총독이지만 권리를 남용하지 않았다. 다른 총독은 수탈하고 압제하였으나 느헤미야는 달랐다. 한국 사회에서는 요즘 “갑, 을”의 대립이 회자되고 있다. 총독은 세금도 많이 받아서 많은 녹을 먹을 수 있었으나 느헤미야는 달랐다. 총독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접대해야 한다. 느헤미야도 많은 사람들을 먹이며 많은 비용이 들었으나 백성에게 취하지 않고 자기가 부담하였다.

둘째, 느헤미야는 깨끗하고 정직하다. 부정을 모른다. “땅을 사지 않았다” 라는 말은 그가 부를 탐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땅은 부의 징표였다. 부자는 땅이 많다. 느헤미야는 왜 땅을 사지 않았을까? 근래 관리들이 자기가 가진 정보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 강남의 부동산 붐을 보라. 느헤미야도 높은 자리에 있으며 부를 축적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만 전심을 다하였다. 그에게는 유혹도 없었을까? 유혹을 이겨낸 사람이다.

셋째, 그는 겸손한 사람이다. 백성들과 함께 노동을 하였다. 성벽 공사를 감독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노동을 한 것이다.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닮고 싶어지게 만든다. 신앙은 이런 감동의 삶을 사는 것이다.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사명을 다하였으니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라”고 기도한다.

둘째, 하나님이 맡기신 백성을 사랑하였다. 백성들의 과중한 부역을 배려하였다. 느헤미야는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여야 비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현대 교회는 위기에 처하였다. 그러나 교인이 적어진다고 위기가 아니다. 교회에 감동이 없는 것이 위기의 근본이다. 감동이 부족한 교회가 교회에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다.
  • 이광수2015.08.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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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 장로님이 수술을 받고 아직도 용태가 불안정하십니다.
    이소영 권사님이 투병중이십니다.
    두분을 위해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모국 한국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겠습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사자와 어린 양이 함께 노는
    아름다운 평화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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