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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9/20]
  • 2015.09.20
  • 조회수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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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5년 9월 20일 (일)
“진정한 영적 부흥을 이루라”
느헤미야 8:1-12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곽관수 장로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육신이 본질은 아니다. 의식주가 본질도 아니다. 의식주가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이런 모든 것이 해결되어도 우리는 본질적으로 행복하지 않다. 인간은 마음과 생각을 가진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육신을 통제하고 생각은 마음을 통제하며 영혼은 생각을 통제한다. 따라서 본질은 영혼이다. 인간은 영혼이 있어 만물의 영장이다. 영혼은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과 관계를 가져야 건강하다. 외견으로 행복해 보인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영혼이 행복해야 우리는 본질적으로 행복하다. 성경은 내 영혼이 강건함 같이 범사가 형통하다고 말씀한다.

우리에게 영적 부흥이 필요하다. 영적 부흥은 삶의 기쁨이 된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부흥을 본다. 성문의 수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요 영적 부흥이 진짜이다. 느헤미야의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부흥이다. 영적 성벽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성벽이 훼파된 이유는 믿음이 없어진 까닭임을 느헤미야는 깨달았다. 믿는 사람들도 자신의 영적 성벽을 쌓는데 무심한 사람이 많다. 속이 비고 썩은 신자들이 많다. 요즘 가뭄으로 큰 나무가 쓰러지고 있다. 속이 말랐기 때문이다. 신앙이 마르면 우리도 무너진다. 한국은 OECD나라 가운데 열 손가락 안에 들지만 근간에 자살이 많다. 유명 인사들이 자살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들 가운데 기독교 인들이 많다. 겉으로는 기독교인이지만 내면은 빈 상태대로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벽을 쌓으며 영적 성벽도 수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스라는 유대교를 중건한 사람이다. 그는 제사장이고 학사였인 율법학자였다. 포로 3세인 그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죄다. 그는 느헤미야보다 14년 전에 이스라엘로 가고 영적 부흥의 토대를 세우고 있었다.
우리는 영적 부흥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첫째, 말씀을 부흥해야 한다. 백성들이 수문 앞 광장에 모인다. 나팔절이 있는 7월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왔는데 그들이 모인 것이다. 말씀을 사모하는 그들이 에스라에게 말씀을 읽어달라고 말한다. 새벽부터 오정까지 그들은 말씀을 들었다. 내가 미국 교회에 시무할 때 일이다. 교인들이 참 좋았다. 심방을 하면 모두 감격한다. 새벽 기도회도 없었다. 몸이 편하지만 영혼은 갈급하였다. 나는 낡은 기타를 두드리며 찬양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미약했다. 반년이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다. 매년 10월이면 목회자 감사의 날이라는 것이 있다. 어느 날, 교인들이 1000달러를 모아 헌금하며 좋은 기타를 사라고 하였다.

근방에 미국 군인들과 결혼한 한국 여인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이 찾아와서 한국 말로 예배하기를 원했다. 그들은 마음을 붙일 곳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위한 금요 찬양을 시작했는데 눈물 바다가 되었다. 후에 그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게 되었고 바스토우 열린문 침례교회가 바로 그 교회다.

에스라가 책을 펴니 백성들은 일어난다. 새벽부터 정오까지 서서 말씀을 듣는다. 말씀을 듣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대하여야 하며 말씀에 반응해야 한다. 백성들은 아멘 아멘하고 응답한다. 듣되 오직 소리로만 듣지 않는다. 데살로니카 교회는 칭찬 받는 교회였다. (살전 2:13), ‘..진실로 그러하도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아멘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말씀은 내가 듣고 내가 아멘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백성이 다 운다. 느헤미야가 울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 신앙은 건조하다. 촉촉히 습기가 있어야 한다. 루터는 식사를 하는 중 개가 먹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너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했어야..” 라고 했다.
10절, 우리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영적 부흥이다. 근심하지 말고 기뻐하는 것이 영적 부흥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이 우리의 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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