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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10/25]
  • 2015.10.25
  • 조회수 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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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5년 10월 25일 (일)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
느헤미야 11:1-2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윤규택 장로

신학교에 진학하면 목회와 신학을 배운다. 그 목적은 교회이고 따라서 교회론이 중요하다. 교회는 무엇인가? 건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믿음의 공동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성도 하나 하나가 교회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하며 교인 하나 하나가 교회를 세운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수축하고 예루살렘을 회복하였다. 예루살렘 성은 거룩한 성, 또는 시온(Zion) 성이라고 불리웠다. 시온은 하나님의 성체이고 보루를 뜻한다. 즉 시온은 교회다. 예루살렘의 성은 완성되었으나 아직 완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하였다.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도 성도가 있어야 교회이다. 꼭 필요한 것이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이 필요했을까? 본문에서는 교회의 요소를 잘 설명한다.

첫째, 교회를 위해 앞서 희생하는 사람들, 즉 백성의 지도자들이다.
성이 완성되었어도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가 사는 것을 꺼렸다. 위험과 불편, 희생과 헌신이 따랐기 때문이다. 느 7:4 에 이를 잘 그리고 있다. 주변에 대적들도 많았다. 전쟁의 위험이 따랐다. 주민은 아직 갖추지 못한 인프라를 세워 가야 했다. 만인이 꺼렸지만 지도자들은 성에 들어가기를 자원하였다. 그들은 솔선수범하고 희생을 자원하였다. 지도자는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이다. 희생하고 앞서 가야 하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사는 것은 나라의 중심에 서는 것을 뜻한다. 지도자는 중심에 서는 사람이다. 많은 백성들은 주변에 살기를 원하였다. 생활이 편하기 때문이다. 교회도 주변에 서려는 사람들이 많다. 직분을 회피하기도 한다. 교회의 중심에 서기보다 요구와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젊은 교인들과 대화한 일이 있다. 부족하지만 헌신하겠다고 자원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교회의 미래가 밝게 보였다. 개미의 서식처를 실험한 이야기가 있다. 불을 붙이니 개미들은 혼란하지 않고 오히려 일사불란 자신을 투신한다. 모두 스스로를 던지니 불이 꺼지더라는 것이다. 갑각에서 킨틴질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진화를 했다. 이것이 지도자의 본이다. 불이 날 때 자신을 던지는 사람이 지도자이다. 교회에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을 던져 헌신하는 지도자가 많으면 그 교회는 단단한 교회이다.

둘째, 순종하는 백성들이다.
10분의 1은 제비로 뽑아 예루살렘에 살게 하였다. 당시 제비는 하나님의 뜻이라 믿었다. 뽑힌 사람은 기꺼이 성에 들어갔다. 교회도 이런 교인들이 교회를 세운다. 우리 삶 속에서도 때때로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난다. 스스로는 포기하고 싶으나 감당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있다. 이럴 때, 인내하고 감당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숨은 뜻을 살펴야 한다. 때때로 독한 살을 맞을 때가 있다. 화살을 빼고 치료하고 스스로 위로해야 한다. 우리의 지나온 삶 가운데 어려움이 많았다. 스스로 위로하면 피로도 풀린다. 매주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사들의 스트레스는 어떨까?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셋째, 스스로 자원하는 백성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피하는 일을 자원하는 백성들, 얼마나 갸륵한 것인가? 자원하는 사람들에게 IGA항체가 생긴다. 이를 테레사 효과라고 부른다. 암환자도 좌절하고 치료에만 의지하는 것보다 열심히 자원하는 삶을 사는 환자들이 회복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마 6:33). 하나님이 채워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남을 축복하는 백성들. 교회에도 이런 교인들이 필요하다. (마 10:12, 벧전 3:9.) 남을 축복할 때 내게도 축복이 온다.

우리는 교회를 세워가는 교인다. 우리 삶이 하나님께 자원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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