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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지금은 쉴 때입니다]
  • 2015.11.15
  • 조회수 2592
  • 추천 0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긋방긋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고
전화도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고 슬픈 연극을 보면서도
극본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다가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고도
궁금하지 않다면,
지금 쉴 때입니다.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고
그것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답장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과 저녁이 같고, 맑은 날과 비 오는 날도 같고,
산이나 바다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당신은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쉬는 일입니다...
  • 천명종심2015.11.15 19:03

    신고

    작자가 누구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게 어떻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끼
    오늘 설교 말씀에 인용된 이 무명의 시가 참 좋습니다.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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