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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1/10]
  • 2016.01.10
  • 조회수 2653
  • 추천 0
주일 예배
2016년 1월 10일 (일)
“축복의 강물이 흐르는 인생”
창세기 2:8-17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김오성 장로/백승훈 장로

모든 인간은 행복을 원한다.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파랑새의 작가 보리스 마테르링크는 파랑새를 찾아 여행을 떠난 어린 남매가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결국 파랑새는 새장 안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먼데 있지 않고 가까이 있음을 풍자했다. 예수님도 행복은 내 안에 있음을 말씀하신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이를 파랑새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 직장인의 6할이 파랑새 증후군이라 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고자 한다. 현재의 나를 벗어나고 싶은 것이 파랑새 증후군이다. 행복은 그러나 아주 가까이 있다.

행복은 어디 있을까? 그것은 성경 안에 있다고 오늘 본문은 가르친다.
2:8절, 하나님이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을 거기 두셨다. 10절에 에덴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나무가 있었다. 나무가 없는 사막은 삭막하다. 모래먼지가 날아오고 이를 걸르는 나무는 없다. 바스토우에서 사역을 할 때 삭막했던 삶을 기억한다. 새 임지 리버사이드에서 나무를 보았을 때의 감격, 특히 과실수에 달린 과일을 보며 감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에덴에는 강이 여럿 있었다. 네 강의 발원지였다. 요즘 엘니뇨 현상으로 모처럼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내렸고 산에는 눈이 덮였다.

16절, 열매를 임의로 먹되..라 하였다. 사람을 위하여 얼마나 큰 은혜를 베푸셨는가? 하나님은 인간을 살게 하시되 기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다. 인간을 귀한 존재로 만드셨다. 고대에는 신의 형상을 닮은 존재를 왕이라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과 같은 형상으로 만드셨다. 왕 같은 존재로 지으셨다. 에덴은 곧 행복을 뜻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다. 에덴에는 의식주의 모든 것이 있었다. 아담과 해와가 신경 쓸 일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 뿐이었다. 예수님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고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 행복은 오로지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제공하셨다. 인간은 그분과 교제하고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존재론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 에덴은 장소가 아니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환경과 여건이 좋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은 화려한 집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의 화목이 더 본질이다.

8절, “그날” 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인 날을 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를 듣고 숨는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지면 인간의 관계도 깨진다. 서로의 탓이라고 규탄한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에덴을 만드실 수 있는 행복의 제공자이시다. 충족되어야 하나님을 믿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행복은 찾아온다.

중세의 성자 어거스틴은 행복의 본질을 추구하고 깨달은 사람이다. 그는 참회록에서 조각 조각 깨어진 존재가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 모아지고 통일됨을 깨닫고 고백한다. 하나님을 떠난 “나”는 조각 조각으로 깨어져 있었다. 이 조각을 하나로 모아 주시라는 고백을 드린다. 그의 고백은 인간 실존에 대한 고백이다.

히브리 말로 에덴을 간에덴이라 한다. 울타리를 쳐주신 동산임을 뜻한다. 스스로 인생의 울타리를 치려 하지 말라. 어느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이 치신 에덴의 울타리는 넘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요 10:9 예수님은 “내가 문”이라 하신다. 주님은 “선한 목자”이시다. 우리를 지키시기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선한 목자이시다. 우리 삶에 염려가 있는가? 목자이시고 우리가 되신 주님이 계셔서 지켜 주시지 않겠는가? 요한복음 15:7, 포도나무의 비유. 우리와 주님의 관계를 말씀하시고 우리의 행복이 어디, 어떻게 있는지 말씀하신다.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 삶의 비결이고 행복의 비결이다. 새해도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어야 한다.

선악을 구별하는 나무를 주신 목적은 인간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하신 것이다. 인간이 할 수 없는 것도 있음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이를 지키면 다른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으나 인간이 이를 깬 것이다. 새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에덴에서 발원하는 네 개의 강은 은혜를 뜻한다. 연원한다. 관계를 회복할 때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뜻한다. 새해는 신수성가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바른 관계 속에서 에덴에 사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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