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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7/10]
  •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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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2016년 7월 10일 (일)
“신령한 복을 누리십시오”
엡 1:1-10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박종수 장로/노시성 장로

“신령한 복을 누리십시오” 라는 말씀을 가지고 시리즈를 시작하려 한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이란 세월을 전도한다. 그의 전도 여행 중 가장 오래 체류했던 도시이다. 두란노 서원을 세우고 교회는 무엇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전하였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말씀을 전하였다. 그는 성도가 받을 신령한 복이 무엇인가를 설파한다.

에베소서 모두에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바라면서 편지를 시작한다. 하나님의 축복은 은혜와 평강이다. 은혜가 임하면 평강이 따른다. 저는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큰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크게 느껴질 수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이런 고백을 금할 수 없었다.

바울은 은혜 속에 살았다. 그에게 은혜라는 말은 특별한 뜻을 지녔다. 이 축복의 은혜를 성도와 나누기를 원했다. “인사만 잘 해도 먹고 산다” 라는 현수막을 건 큰 교회를 보았다.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했으나 큰 뜻이 숨어있음을 발견했다. 먹고 산다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의 표현이 바로 먹고 산다는 것이다. 인사를 잘 하면 먹고 산다는 명제는 절실할 것이었다. 예의를 잘 지키면 모든 게 순조롭다. 오래 갈수록 무르익어 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예배는 예를 가춘다는 뜻이 있다. 어느 사람이 “사람의 근본적 예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인사를 드리는 것은 믿음의 첫걸음이다. 하와이에서 어느 교우를 심방한 일이 있다. 그는 잘 나가는 실업가였다. 그리고 그가 자기 직원 가운데 인사하지 않는 사람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았다.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모두가 기억한다.

바울은 복에 대하여 말한다. 신령한 복을 받는 교우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이고 계획이다. 오래 계획하셔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이 자녀로 삼으셨는가,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바로 우리가 자녀로 택함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이다.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이 예수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를 택하여 자녀로 삼으신 것이다. HIV 보균자들이 많은 어떤 나라의 이야기다. 그 자녀를 맡아서 수용하고 양육하는 선교사가 있었다. 그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선교사는 아이들 하나 하나를 위해 설계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미래를 계획하는 선교사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였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를 위하여 계획하신다. 이것이 바로 구원이요 축복이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계획하시고 섭리하는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둘째, 구속, 즉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 예수의 구속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얼마나 큰 축복인가. 사람에게는 암유전 인자가 숨어 있다. 사람에게는 죄성이 유전 인자처럼 숨어 있다. 이것이 발현하지 않게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신다. 중국에서 탈북자 어린아이를 만난 일이 있다. 200달러만 있으면 북한에서 가족을 데려온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족을 데려오고 그리고 다시 붙들려 가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가족을 북한에서 데려오는 것, 그것은 구속이다. 바울은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한다. 무장하지 않으면 믿음은 흔들린다. 구원의 확신으로 무장하여야 한다. 육신은 노쇠하더라도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한다.
아들의 혼사를 치른 어느 아버지를 만난 일이 있다. 그는 잠언의 말씀을 통해 잃었던 아버지의 음성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셋째 하나가 되고 통일되게 하시는 하나님, 분열, 갈등, 범죄, 혼돈이 통일되어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한국의 평화는 잠정적이다. 궁극적 평화, 통일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와 통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통일 뿐이다. 내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평화를 느끼고 이를 확대해 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통일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복은 그가 내 아버지가 되시고 평강과 통일을 이루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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