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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7/17]
  • 2016.07.17
  • 조회수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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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선교헌금주일)
2016년 7월 17일 (일)
“하나님의 소원”
에베소서 1:15-19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백승훈 장로

많은 교인의 집에는 한 소녀가 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림이 걸려 있다. 우리 모두가 기도하는 집이 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너머 이웃의 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다. 본문에서 바울은 기도한다. 바울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이고 하나님의 소원이시기도 하다.

젊은 시절 저희 아버지는 제게 무엇이 되라고 말씀한 일이 없다. 따라서 저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하려고 하였다. 여러 길을 지나 드디어 신학교에 가려 할 때에 아버지는 그렇게 좋아하실 수 없었다. 아버지는 말씀하지 않았으나 외아들인 제가 목사가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셨다. 부자의 뜻이 일치할 때 아버지는 그렇게 좋아하셨다. 본인은 대학을 7년이나 다녔다. 때로는 지쳤고 그래서 중도에 휴학을 하려고도 하였다. 바로 그 때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 장학금으로 가게 되었다. 아버지가 교수에게 아들을 부탁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이 그러하시다.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우리의 소원이 일치할 때 기뻐하시고 들어 주신다. 바울은 기도하며,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고 말한다.

첫째, 바울은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알 수 없다. 바울의 기도는 하나님을 알기 위한 기도다. 신학교에서도 하나님을 전부 알도록 가르치는가? 그 방법을 가르칠 뿐,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체험이지 지식을 통해서 얻는 것은 아니다. 앎은 체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혜와 계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되고 이것이 없으면 알 수 없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셨다. 하나님을 알기 원하나이다, 우리는 그렇게 기도하여야 한다. (참조:호세아 6:3). 하나님을 모르면 혼동만이 남을 뿐이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 지복의 길이다. 교회는 이런 기초적이고 원천적인 기도의 사람이 되도록 훈련한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계시를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계시를 주시는 하나님이 다가오셔야 그분과 만날 수 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의 모든 심려가 가시고 길은 열린다. 에스겔서에서는 에스겔 “골짝에 마른 뼈 같다” 말씀하신다. 우리의 신앙도 마른 뼈의 신앙이 아닐까? Dry Bone Symptom에서 벗어나자. 생기가 마른뼈 가운데 임하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그것이 삶의 가치이다. 우리가 무엇이건, 삶 속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영은 무엇인가? 신학교 때, 저명한 신학자, Cobb 교수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그는 “모든 것의 초월적 존재가 영”이라 답하였다. 우리의 삶을 종합하는 뿌리가 영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정성을 다한 예배를 드리자.

둘째, 마음의 눈이 열리기를 바란 기도다. 눈을 떠도 보지 못할 수 있다. 근시안인 사람은 아주 가까이 아니면 보이지 않는다. 저는 이사하자 심한 감기에 걸렸다. 에어컨 때문이었다. 기계에 쓰인 on과 off를 식별하지 못했다. 있어도 보지 못하면 소용없다.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길, 눈에 비늘이 떨어지면서 예수를 만나고 새로운 세계를 보게된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면 우리의 삶이 바뀐다. 파라다임이 바뀐다. 쓰레기 통에 버려진 헌 자전거를 보고서도 피카소는 명작의 그림을 그린다. 파라다임의 전환이다. 피카소는 새로운 안목을 가진 예술가였다.

셋째,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어떤 것인지 알게해 달라고 기도한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 갑자기 난소암에 걸린 교인을 심방하였다. 다. 그의 아주 밝은 모습을 보고 오히려 심방한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 그녀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분이었다. 파바로티는 미생의 젊은 시절, 어느 음악회에서 대리로 노래를 불렀다. 청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그런 가운데 어느 아이가 열렬히 박수를 선도하였고 청중은 그 아이를 따랐다. 바랄로티의 아들이었다. 이런 것이 계기가 되어 후에 그는 희대의 성악가가 된다. 하나님의 능력은 가히 없으시다. 우리는 이를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격려하시고 일으켜 주신다. 하나님의 능력과 소원이 우리의 소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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