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2016년 8월 7일 (일)
“영적 전쟁 (2)”
엡 2:1-10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김호세 장로
삶가운데 마귀, 즉 악의 영과 부딪히는 일은 가끔 있다. 옛날 본인도 악령을 체험했다. 어느 교인이 무속인을 찾았다가 악령에 잡혀 정신이 이상하게 되었다. 나는 그녀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하던 중, 그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괴성을 발하는 것이다. 마귀의 소리였다. 나는 열심히 기도했다. 드디어 그녀를 진정 시켰으나 이것은 끔찍한 악령과의 조우였고 체험이었다. 나는 비로서 사단도 실체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때 우리는 오로지 예수님의 이름만 생각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악령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적 전쟁이 있다. 하나님과 마귀와의 싸움이다. 성령과 악령과의 싸움이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와의 전쟁이다. 이 마귀는 어떤 통로를 통해 들어 오는가? 마귀의 침범에도 통로가 있다. 아무리 전신갑주를 입고 방탄복을 착용해도 어딘가 틈이 있으면 마귀는 침입한다. “틈”은 마귀의 통로다. 진주만 공격 때도 통로가 있었다. 마귀도 이와 같다.
마귀의 통로는 어디일까? 어떤 틈을 통해 침입하는 것일까?
첫째, 잘못된 생각이 마귀의 틈이 된다. 사단은 악의 생각을 가지고 염증을 일으키며 침입힌다. 기분이 나쁠 때, 자존심이 상해 할 때 사단은 이 통로로 침입한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쪼갠다. 사단은 증오와 살의를 일으킨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 것도 사단의 침입으로 인해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기를 돌보며 씻어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형통의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사단은 말과 태도를 보고 침공한다. 말에는 능력이 있다. 말은 이동한다. 마치 화살처럼 돌아다니며 상쳐를 준다. 말이 씨가 되고 현실로 나타난다. 따라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결과를 부정적인 말을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는 긍정적인 말을 하자. 우리가 믿는대로 된다는 것을 믿자. 마음의 상처는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기 쉽다. 말 자체는 15%, 그 말을 할 때 태도가 85% 영향을 준다. 메시지는 말만 아니라 표정과 태도가 크다. 자세, 눈빛, 태도가 중요하다. 부정적 말은 칼로 찌르는 것과 같다. 가슴의 상처는 오래 간다. 원한이 되고 다음 세대까지 가기도 한다. 뒤끝이 없는 말이 있을까? 아픔은 지속되고 아픔은 전파된다. 말로 상처를 주고도 미안해 하지도 않는 사람이 많다.
셋째, 깨진 관계의 상처를 통해 들어간다. 관계가 좋은 사람은 행복하다. 관계가 깨질 때 빨리 회복해야 하고, “I’m sorry!” 가 약이다. 사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를 잘하면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어느 젊은이가 부모를 살해했다. 아버지는 군인 출신이고 어머니는 착실한 전도사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머니와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 아이의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은 악했다.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을 해결치 못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돌아보자.
넷째, 취약하면 마귀가 침입한다. 아담의 약한 곳을 유혹해서 선악과를 먹게 했다. 무엇이 우리를 취약하게 만드는가? 우리가 좋아하는 곳에 약점이 있다. 우리가 심취한 곳에 약점이 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거기가 취약점이다.
다섯째, 세상 풍조를 따라 마귀가 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따르는 풍조가 마귀의 통로이다. 한국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를 반대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 조금 부유하게 되었다고 이런 풍조를 만들면 안된다. 미국에서는 벌써 상식화된 이런 풍조를 어떻게 이길 것인가.
여셧째, 고난을 통해 마귀는 침입한다.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기 쉽다.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라고 부정적 생각을 갖는다.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정금 같이 연단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연단으로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자. 불신의 원흉 마귀를 물리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