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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8/21]
  • 2016.08.21
  • 조회수 2195
  • 추천 0
주일 예배
2016년 8월 21일 (일)
“다리 놓는 사람들”
에베소서 2:10-18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박종수 장로

지난 주일은 무더위에 정전으로 고생이 심하였다. 지진으로 정전된 일은 있었으나 이번과 같은 경험은 처음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왜 부르셨을까? 내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목적이 있으시다. 선한 목적이 있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일, 축복의 인생이 무엇일까?

제 부모님은 이북 출신이시다. 우리는 월남했고 부모님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하셨다. 또 이북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려고 시민권도 얻으셨다. 한국은 아직도 평화가 없다. 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크고 좋은 나라를 가졌으면 하는 염원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아픔 가운데 사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로 선을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

우리는 하나이다. 하나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다. 초대 교회는 바벨탑 사건으로 갈라졌던 인간이 하나 되는 역사였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시작이다. 분열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다. 담을 허시고 화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이루러 지기를 바란다. 담을 헌다는 뜻은,

첫째, 내 안에 평화로 말미암아 하나를 이룬다. 자녀를 훈육하며 나의 분노를 표출할 때가 있다. 아이들은 이를 안다. 저는 아이들을 붙들고 사과하고 아이들은 저를 용서하였다. 내 안에 평화가 없으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 평화를 깨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교회가 만만한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잘못이다. 우리는 이제는 그리스도의 자녀로, 화평을 내 안에 품고 살기 때문이다. 주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살아야 한다.

환경을 바꾸려고 우리는 노력한다. 그래서 이민을 가기도 한다. 우리도 푸른 꿈을 가지고 미국에 왔다. 저는 이민 와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욕망은 조금씩 이루어졌으나 평강을 얻은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이루는 것이 평강이 아니다. 진정한 평강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샬롬이 평강이다. 샬롬은 마음 속에 조화를 이루어 사는 것을 뜻한다. 샬롬이 깨지면 모든 게 깨진다. 교회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교회에 갈등이 있으면 교인들은 떠난다. 먼저 믿은 자,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 평화가 없고 배타적인 교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내 자리를 찾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못붙이게 하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 교회는 평강의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예수를 만나 병을 고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저는 힘든 결혼을 했다. 아내를 얻기 위하여 그 부모에게 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그래도 미래에 대한 근심이 없었다. 하나님이 붙드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당하고 자신이 있었다. 우리는 평화의 사자다. 시편 23편을 보라. “주가 함께 하시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두려움이 없다” 는 다윗의 고백을 들으라. 우리 얼굴에는 평강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 이 평화! 찬송을 부르자.

둘째, 예수 안에서 이웃과의 평화를 이룬다. 이웃을 품어 주고 안아 줄 줄 알고 나만을 주장해서는 안된다. 주님은 우리를 화평케 하시는 이시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갈등과의 싸움을 물리치셨다. 어느 미국의 농가에서 있었던 일이다. 잃어버린 소를 보고 이웃과 다툼이 생겼다. 서로 담을 높이 쌓았다. 어느 날 도랑에 다리가 생겼다. 두 집을 갈랐던 도랑에 다리가 생겼다. 목수가 다리를 만든 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목수인가? 목수는 다리를 놓았다. 다리를 놓는 사람이 되자. 땅끝까지 가서 증인이 되라는 것이 다리를 놓는 일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선교이다. 믿는 사람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일을 한다.

한국에는 다리를 놓음으로 발전한 섬들이 많다. 여의도도, 송도도, 영종도도, 강화도도 그렇다. 뉴욕의 브룩클린 다리를 놓을 때, 강물이 세서 다리를 놓기가 힘들었다. 어느 사람(Roeblin)이 현수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잠수부들이 생명을 잃었다. 뢰블링도 잠수병으로 불구자가 되었다. 그의 부인이 공사에 참여하고 남편의 수신호를 보고 다리를 건설했다. 현재의 뉴욕에는 다리가 많고 세계 제1의 대도시를 이룬다. 평화를 위해 섬기고 참고 베푸는 희생을 우리는 감당하여야 한다. 우리 가정에는 평화가 있는가? 하나님의 선은 평화를 이루는 선이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
  • 이광수2016.08.21 16:37

    신고

    목사님은 오늘 대예배에 알로하 복장을 하셨습니다.
    지난 주일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3부 예배는 촛불 예배, 찜통 예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서둘러 하와이에서 가져온 알로하 셔츠를 꺼내 입으셨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교인들은 알로하 복장을 해도 좋고 다른 가편한 복장으로 대예배 참석해도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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