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8/28]
  • 2016.08.28
  • 조회수 2143
  • 추천 0
주일 예배
2016년 8월 28일 (일)
“함께 지어져 가는 사람들”
엡 2:19~22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백승훈 장로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아름답게 지으셨다. 피조물 하나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 삶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란다. 삶의 현실은 그러나 어렵다. 이민자로써 삶은 어렵고 고국 한국도 삶은 평안하지 않다. 미국에 이민한 후에도 한국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찾은 고국의 산천은 마치 타향과 같았고 환영은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의 자리는 어디인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 마치 변두리에 사는 것 같다. 외국인으로서의 삶을 매일 느끼며 사는 것이다. 본문에도 이런 외인과 같은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가 성경 귀절을 전파하였다고 경찰에 고발된 일이 있다. 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하는 것이 불법이다. 엄마는 통탄하였다.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믿음의 나라 미국에서도 믿음의 삶은 어려운 것이다. 믿음이 핍박을 부르고 믿는 자는 외인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첫째, 믿는 자는 믿음의 권속이라고 말한다. 세상은 우리를 흔들고 우리는 거기 휩쓸리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시민이요 권속이다.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 가장이 되신 가정을 말한다. 그곳은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최상의 가치를 아시는 분이다. 어떤 사람은 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했으나 불행해 가는 것을 본다. 하나님께 우리 삶을 내드린 후에야 행복을 되찾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실 때 비로소 우리는 행복하다.

하와이에 이민 온 어느 가정의 어린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는 케이스를 본 일이 있다. 아이는 비뚤어진 성장을 했고 결국은 깡패가 되었다. 그 아이가 커서 교회에 나왔으나 교인들이 따돌렸다. 목사님이 그를 불렀다. 세상에는 세가지 사람이 있는데 “꼭 필요한 사람, 있어도 없어도 좋은 사람,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다” 고 설득했지만 결국은 추방되었다. 그를 목사님이 한국에서 만난다. 아이가 회개하도록 인도했다. 그가 캄보디아로 간다. 빈곤한 삶을 보며 그는 인생을 회개한다. 선교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하나님 안에서 성공한 것이다. 그는 고백한다. “어릴쩍 험한 삶을 살았던 것이 험한 곳에 살도록 준비하신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가 오는 수요일 교회에서 선교 간증 집회를 통해 말씀을 전하실 캄보디아 김인성 선교사이다.

둘째, 하나님은 삶을 책임져 주신다.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시고 참 좋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셨으나 우리는 그것을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욕심 때문이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꼭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다. 선교학교에서 훈련 받을 때의 일이다. 선교에는 비용이 든다. 교수가 묻는다. “선교를 갈 준비가 되었는가?” 돈 때문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적었다. 그들이 교수와 함께 기도했다. 기도하는 중에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헌금이 쇄도했다. 얼마 지나니 금액이 찼다. 하나님이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는 모습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 하나님의 백성임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베푸신다. 우리의 자세는 어때야 하나?

첫째, 선지자의 터 위에 서있어야 한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뜻한다. 예수가 오시면 우리는 도탄에서 벗어난다. 신약은 그분이 오신 것을 선포한다. 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고 구원이다. 구원의 확신이 우리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신학교에서 가르친 선생님이 계셨다. 그분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분이었으나 세상에서는 자신의 갈증을 풀 수 없었다. 어느 집회에서 성령 체험을 했다. 이것은 비이성적이 현상이었다. 방언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었다. 마음에는 기쁨이 찾아왔다. 그리고 선교 학교에 헌신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silver ministry가 중요하다. 어르신들도 허탈을 버리고 선교를 하시기 바란다.

둘째, 바른 관계의 삶이다. 선지자와 사도의 기초, 즉 예수그리스도의 터 위에 서서 우리의 지경을 넓혀 가는 것이다. 건축에서 기초가 중요하다. 기초가 튼튼해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고 큰 집을 지어갈 수 있다. 예수님은 모퉁이 돌이 되신다. 인생의 주추가 되신다. 밸리 교회는 노스리지에 가깝다. 지진으로 모든 집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런 가운데 튼튼히 기초를 다진 집들은 건재하였다. 우리 삶은 예수그리스도를 기초로 둔 삶이어야 한다. 남가주주님의 교회가 제게 큰 행복을 준다.

하나님이 주신 삶은 조화의 삶, 소통의 삶이다. 이것이 막히면 흐르지 않으면 병든다. 재물도 흐르고 마음도 흘러야 한다. 함께 건강한 삶을 살려면 흘려보내야 한다. 가진 사람들은 가진 것을 흘려야 하고 소통하고 살아야 한다. 욕심은 소통과 조화를 막는다. 상부상조의 삶을 살아가자. 곡식을 축낸는다고 새들을 없앴더니 벌레가 퍼졌다. 중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한 가지 일에만 집착하면 앞을 못본다. 자멸에 이르게 된다. 인생의 행복은 바른 관계에 있다. 예수를 중심으로한 바른 관계의 삶, 조회로운 삶을 이룩하자.

새글 0 / 972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912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특새 (2) [2 2016.10.12 2232
911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특새 (1) [1 2016.10.11 2208
910 [주일 설교 2016/10/9] 2016.10.09 2198
909 [주일 설교 2016/10/2 세계성만찬주일] 2016.10.02 2265
908 [첨단 기술이 몰아내는 인간의 손, 그리고 .. 2016.09.27 2251
907 [주일 설교 2016/9/25] [1 2016.09.25 2262
906 [주일 설교 2016/9/18 제1부 예배] [1 2016.09.18 2187
905 Re:[노아의 방주를 상징하는 제주 방주교회] [1 2016.09.18 2992
904 [주일 설교 2016/9/11] 2016.09.11 2224
903 2016 밀알의밤
2016.09.06 2318
902 [주일 설교 2016/9/4] [1 2016.09.04 2223
901 [주일 설교 2016/8/28] 2016.08.28 2143
900 [주일 설교 2016/8/21] [1 2016.08.21 2190
899 [주일 설교 2016/8/14] [1 2016.08.14 2292
898 [주일 설교 2016/8/7] 2016.08.07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