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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9/18 제1부 예배]
  • 2016.09.18
  • 조회수 2187
  • 추천 0
주일 설교
2016년 9월 18일 (일)
“신앙인의 GPS”
엡 2:19-22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

요즘 대심방을 진행중이다. 이 지역의 지리가 서툴지만 GPS의 안내로 길을 찾는다. 지금은 길을 몰라도 지구촌 구석 구석을 GPS로 찾아간다. 한국에는 각 지방 사투리로 말하는 버젼이 있다. 미국에서 쓰는 것보다 앞선 버젼이다. 생활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듯 신앙생활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GPS에 입력하여 놓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 혹 지시하는대로 운전하지 않아도 곧 수정한 안내가 나온다. 목적지만 설정하면 길을 잃지 않는다. 목적지를 바로 정하지 않으면 길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다. 가족은 오랜 뿌리를 같이한다. 신앙생활에서도 사도와 선지자라는 뿌리 위에 우리가 있다. 사도와 선지자들은 순교자들이며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다. 사도와 선지자들의 바탕은 예수님이시다. 예수그리스도를 모퉁이돌로 집을 지어가는 것이 신자의 삶이다.

모퉁이 돌이 튼튼하지 못하면 집은 무너진다. 신앙의 중심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는 신앙의 좌표, 목적지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이단의 신앙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이 되지 않는다. 건축에도 테마가 있다. 어떤 모양의 교회를 지어야 할까? 새 건물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여야 할까? 건축 때마다 교회가 하는 고민이다. 제주도에는 방주교회라는 교회가 있다. 방주를 상징한다. 방주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한 설계를 한 교회다.

신앙의 목적은 예수와 함께 예수를 닮는 것이다. 천국에는 오로지 예수를 닮은 사람들만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정말로 예수 닮은 교회를 이룩하기를 바란다. 세상은 그러나 이기심으로 가득하다. 세상은 경쟁으로 가득하여 첫째와 꼴찌가 나뉜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꼴찌를 사랑하신다. Preaching, Teaching, Healing의 주, 예수님은 우리 모두와 하늘나라에 함께 가기를 바라신다.

세상에서 낙오된듯한 사람들을 우리는 돌보아야 한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서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선교 사명이다. 지구는 둥글다. 어디나 땅끝이다. 사람은 모두 땅끝에 산다. 이들을 위해 예수가 오셨다. 임마누엘 사건이다. 미숙할수록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미성숙할수록 나밖에 모른다. 하늘나라의 삶은 꼴찌가 되어 꼴찌를 섬기는 것이다.

일본 대지진이 났을 때, 일본인들의 질서의식, 이타적 삶과 공동체의식을 보았다. 그들의 섬김 정신을 보았다. 노스리지에 대지진이 났을 때, 주변의 이재민들이 수도가 끊기지 않은 교회로 몰려왔다. 교회는 이재민들의 중심이 되었다. 정부가 교회를 피난처 (shelter)로 정하고 많은 구호물자도 받았다. 그때 우리 한국인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이타적 생각이 없는 것을 간파하였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뭉쳐서 하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예수를 중심으로 모퉁이돌이 되는 우리가 되자. 우리는 섬김 받으려 오는 사람들이 아니고 심기는 사람들인 것을 믿자. 목적지 예수가 GPS에서 벗어나지 말자. 교회를 성전이라 부른다. 가정도 모임도 성전이 되기를 바란다. 어디나 성전을 만드는 우리가 되자.

이기심으로 가득한 교회에 예수는 설 자리도 오실 자리도 없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을 자주 찾으셨고 마리아와 나사로의 가정을 자주 찾으셨다. 그곳이 기쁜 곳이었기 때문이다. 마가의 다락방도 그랬다. 예수님이 찾으시기에 기뻐하신 곳이었다. 우리가 사는 곳도 그렇게 만들어야 하겠다. 주님이 편하게 여기시는 곳, 말씀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그곳에 주님은 임재하신다. 예수가 중심인 신앙이 우리의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
  • 이광수2016.09.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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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교회 창립 33주년 겸 김낙인 목사 취임 축하 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위에 올리는 설교 요약은 제 1부 예배에서 행한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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