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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9/25]
  • 2016.09.25
  • 조회수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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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6년 9월 25일 (일)
“넓이 길이, 높이 깊이”
엡 3:14-19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이상철 장로

지난 주 거행된 33주년 기념예배와 담임목사 취임 축하예배를 성황리에 마쳤다.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희망 가운데 열린 열매였다.

하나님은 우리가 풍성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어느 부모가 자녀의 풍성을 원하지 않으랴? 바울은 본문에서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강건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한다. 바울의 삶은 기도하며 찾아가는 영적 여정이었다. 그는 기도를 통해 영원한 삶, 하늘나라의 삶, 그래서 풍성해지는 삶을 원했다. 우리도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께 가는 길이다. 우리는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 어려움도 기도로 극복하고 기도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본문의 기도는 최고의 모본이다. 딸을 기르며 늘 어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언젠가 훌쩍 어른이 되었다. “저도 자신의 장래를 더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부모도 더 이상 자녀의 리더가 아니라 서포터의 위치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우리의 강건함을 바라신다. 속사람을 강건케 하시는 하나님을 늘 믿고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넓이, 길이, 높이와 깊이에서 충만하심을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그의 인도하심으로 삶을 산다. 그분이 주시는 삶은 신비하다. 하나님은 신령하고 신비하시다. 그가 인도하시는 삶이 어떻게 전개될찌는 오로지 하나님의 신비한 역사에 의존한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하다. 하나님의 손길이 어떤 미래를 열어주실까? 우리는 믿음으로 이를 보고 소망해야 한다.

바울은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더불어 깊이를 말한다. 깊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깊이는 바탕이다. 우리가 부딛치는 문제는 언제나 바탕이다. 바탕, 곧 기초는 중요하다. 얕고 얇은 것이 아니라 튼튼한 깊은 기초가 없으면 삶은 통채로 흔들린다. 지금도 늦지 않다. 기초로 돌아가 새로 출발해야 한다. 모든 것을 기초로부터 새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흔들린다. 저는 지금도 영어의 단어장을 뒤적인다. 기초를 다시 연마하고 세워기 위해서이다. 신앙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는 어떤 것일까?

첫째, 넓이는 주님의 사랑의 넓이다. 십자가의 넓이다. 우리의 공통점은 희노애락이다.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이다. 아픈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금식 중보기도의 40일을 가지려 한다. 기도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부흥의 뿌리는 기도이다.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길은 서로 품어주는 것이다. 희로애락을 같이할 이웃이 없어 외로운 삶을 사는 사람을 본다. 어머니가 양로병원에 계신다. 방문할 때마다 외로운 노인들을 만난다. 정신이 혼미한 분들이지만 그들은 따뜻한 손길을 바라고 있다. 가슴을 열어서 그들을 품으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성자 어거스틴의 말로 알려진, “In Essentials, Unity; in non-essentials, liberty; in Everything, Charity!”라는 말을 음미해 보자. 여러 가치 가운데 자선이 모두라는 뜻이다. 글로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충고는 중요하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며 이웃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 지난 주 영어부 회의에 참석했다. 그들이 매우 포용적임을 보았다. 10월에 Buckboard Parade축제가 열린다. 우리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outreach의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주님은 사랑의 길이이다. 주님의 길은 영원한 길이이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길이는 영원하다. 제자들은 영원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었으나 성령이 임하자 영원을 찾는 하늘의 길을 찾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신하였고 영원에 투자하기로 결단하였다. 우리도 영원한 것에 투자하다.

나는 영원에 투자하였다. 하나는 첫 월급을 헌금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나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바친 일이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처음 것을 하나님께 받치기로 했다. 첫 것을 드리고 풍성한 새 포도주를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풍성을 믿었다. 그후로 자신을 성직에 헌신하기로 결단하였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셋쩨. 높이는 하늘에 닿을만큼 높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 하늘과 땅을 덮고도 남는다고 바울은 말한다. 주기도문에 그리스도의 꿈이 들어있다. 그리스도의 꿈은 자신이 종의 지위에 내려와도 부족함이 없으셨다. 지고의 사랑, 가치이다. 신앙은 우리에게 새 소망을 지니게 한다. 그것은 예수님이 꾸셨던 꿈이다. 하늘나라를 이루는 꿈이다. 오지에 선교를 나가는 선교사들,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 이런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하는 꿈을 이루는 길이다. 우리교회는 차세대 사역과 속회사역에 힘써야 한다. 블라디보스톡에 간적이있다. 3국의 접경 지역에 벌써 큰 땅을 경작하여 알로에벨라를 경작하고 수확을 선교에 쓰는 사람이 있었다. 크게 넓게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돈이 있어서가아니라 비전이 있어서 길을 연 것이다. 크신 하나님의 꿈을 우리의 꿈으로 하자.

넷째, 깊이 바탕이다. 반석 위에 집을 세울 때, 우리 인생을 깊에 바탕을 파고 세울 때 좋은 인생이 된다. 깊이 깊이 파고 들어야 한다. 우리 영성을 하나님의 은혜의 깊이 속으로 파 내려가야 한다. 하와이는 비가 많다. 비가 오면 나무가 쓸어진다. 화산에서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탓이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나무들은 얕은 땅의 표면에서 옆의 나무뿌리와 연대하는 모습을 보았다. 현대는 외로운 시대다. 점점 기계화하는 세상이다. 깊이를 내리는 것도 쉽지 않다. 깊이 들어가기 어려운 때 우리는 좌우와 연합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다.
  • 이광수2016.09.25 12:02

    신고

    Buckboard Days Parade 는 롤렌드하이츠의 잔치이다.
    금년에는 10월 15일 (토) 아침 9시에 시작된다.
    우리 교회가 거점이 된다.
    7시에 팬케이크 조찬이 시작되고 이어서 파레이드가 거행된다.
    오픈카에서 우리 목사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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