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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특새 (1)
  • 2016.10.11
  • 조회수 2208
  • 추천 0
열매 맺게 하옵소서 1
마태복음 11:28-30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김오성 장로

[온유와 겸손의 열매]

어느 지인이 갑자기 암에 걸렸다. 그는 아직 젋고 강건해서 암에 걸리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돌연 어려운 병에 걸린 것이다. 임파종 암이었다. 그는 특별히 건강에 유의하여 먹는 것도 사는 것도 주의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무것도 이룬 것이 없음을 한탄하며 격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함께 뜨겁게 기도하였다. 오직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인생에 열매를 맺으라는 것은 조물주의 명령이다. 모든 생물은 다 열매를 맺고, 열매를 맺는데는 때가 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데 삶의 의미가 있다. 여기서 열매는 내적 열매다. 가장 풍성한 내적 열매를 거두신 분이 예수이시다. 부활의 첫 열매를 맺으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분을 좇아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를 믿으며 좇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예수의 열매의 첫째는 온유와 겸손이다. 그는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우리의 인도자가 되셨다. 내면의 열매가 없을 때 가시적 열매도 없다. “나는 내 마음이 온유하고 견손하니,” 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를 배울 때 우리도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게 된다. 열매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부단한 훈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갖난 어린 아이도 그 안에 죄성이 있는듯 하다. 이를 교육하고 훈련해야 온유와 겸손도 배우게 된다. 인간의 본성은 죄성이다. 온유와 겸손은 스스로를 내려놓는 것이다. 주님은 “온유한 자가 복이 있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고 말씀하신다. 풍성의 근원이 온유와 겸손이며 이것이 열매로 이어진다.

흔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품성을 유지하는 것이 온유와 겸손이다. 온유와 겸손은 따뜻하다. 인품에는 온도가 있다. 따뜻한 사람, 차가운 사람이 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여러분은 누구에게 알리는가? 알릴 사람은 과연 있는가?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열매이다. 따뜻한 사람이 복이 있고 생명력이 있는 삶으로 이어진다. 따뜻함은 사람을 살린다. 온유와 겸손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그는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산 사람이다.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이라 말했다. 거룩은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다. 가시적인 것이 열매의 모두는 아니다. 내면의 온유와 겸손이 진정한 덕목이다.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온유와 겸손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 얼마전 하와이에서 등산협회 회장이 등산길에서 화를 당했다. 오르는 길이 아니라 내려오는 길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려가는데 익숙해야 한다. 오만은 패망의 길이다. 교만은 사람을 멸망케 한다. 성령의 역사가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영이 만져주시기를 바란다. 말씀을 품자. 영으로 쓰여진 말씀을 마음에 품자. 따뜻한 마음이 곧 온유와 겸손이다.

온유와 겸손은 부드러운 것이다. 어린 아이는 부드럽다. 나이가 먹으면 몸이 굳어진다. 생명력은 인체도 영도 부드럽게 한다. 부드러운 것을 만지면 행복하다. 마음이 굳어서 난폭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부드러운 사람은 싸움하길 원하지 않고 기다리고 참고 말리며 평화의 다리를 만든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이다. 이삭은 우물을 파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기기를 거듭했다. 그러나 노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았다. 이삭은 빼앗기고도 부자가 되었다. 적은 결국 굴복한다. 이삭의 삶이 우리의 본이다. 맹수는 강하지만 오히려 멸종되지만 양이나 토끼는 생존력이 강하다.

온유와 겸손은 인내다. 참지 못하는 사람은 온유함을 이룰 수 없다. 이삭은 빼앗겨도 참았고 하나님은 복을 주셨다. 인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내가 참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온유와 겸손은 예의 바른 품성이다.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다. 이처권 목사님은 예절이 지극히 바른 분이시다. 골프장에서도 공을 줏어서 던지는 일이 없었다. 꼭 손으로 건네곤 하였다. 예절의 근본은 예배이다. 하나님께 대한 예절이 예배이다. 예배를 함부로 대하지 말자.

이런 모습들이 조화되면 온유와 겸손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게 그늘을 만든다. 가시가 많은 나무는 한 아름이 되어 큰 재목이 되지 못한다. 크게 자라지 못한다.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크게 자란다. 사람도 같다. 우리는 여러 기도의 제목을 갖고 있으나 무엇보다 근본적이 것은 온유와 겸손을 구하는 것이다. 성품의 열매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도 이 가을 많은 열매를 거두기를 축원한다.
  • 이광수2016.10.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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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말씀은 녹취한 자료에 의해서 간추렸다.
    처음 체험이다.
    커퓨터를 들고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몇 교우님들의 요청으로 아이폰에 녹취한 것을 글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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