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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특새 (5)
  • 2016.10.15
  • 조회수 2205
  • 추천 0
열매특새 (5)
2016년 10월 15일 (토)
막 8:1-10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백승훈 장로

[나눔과 사랑의 열매]

특별 새벽기도회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주제는 사랑과 나눔이다. 믿음의 열매 가운데 최고는 사랑이다.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몸을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유익이 없다” 고 바울은 적시하였다. (고전 13:3). 사랑은 베풀고 나누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우리 수족을 통해 베풀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어느 지인의 이야기다. 일찍이 이민와서 자녀의 교육에 온 힘을 쏟았다. 자녀는 하바드와 예일대를 다니고 변호사가 되었다. 큰 성공이다. 그러나 저명한 변호사가 되어 있어도 아들은 불행하였다. 삶에 절망하여 마약을 하고 점점 땅에 떨어졌다. 사회적 성취가 곧 그가 원하던 삶이 아니였고 행복한 삶이 아니었다. 자랄 때 아버지는 일만 알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험한 세월을 이기고 미국에 와서 자녀의 교육을 완성하면 그것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사랑은 나눔과 베품이고 나눔의 행동으로 이룬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나눔이며 진정한 선물이다. 어떤 분이 작은 귀한 선물을 주었다. 작은 전화 걸이였고 비싼 것이 아니었으나 받은 나는 아주 행복했다. 연합감리교회에는 “위대한 나눔의 시간” 이라는 특별 행사가 있다. 한국도 큰 도움을 받았다. One great hour of sharing! 작은 것도 모이면 커진다.

주님은 나눔의 본이시다. 자신의 살과 피까지 나누셨다. 오병이어의 이야기를 우리는 안다. 그 중심은 예수이시다. 주님이 축사하시고 그 제물을 나눌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작은 물이 시내가 되고 바다에 이른다. 미천한 이파리가 약초로 변한다. 자기 것을 흘려 내려보낼 때 기적은 일어난다. 복을 흘려내리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사랑의 원리는,

첫째, 심은대로 거둔다. 진짜 씨앗을 심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그대로 거둔다. 주위를 살펴보자. 나는 진짜를 심었는가, 껍대기를 심었는가? 겉으로 보면 같지만 진짜 씨라야 열매를 거둔다. 남을 해하려는 사람이 잘 된다면 이는 하나님의 원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신앙은 3대를 봐야 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를 걸쳐 축복을 이어가게 한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우리도 3대를 이어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미국에 이민 온 것이 42년 전이다. 올림픽 거리는 폭동이 지나가고 황무하였다. 긴 세월을 살며 많은 사람을 대하였다. 엊그제 장례 때 이야기다. 젊었을 때 가르치던 주일 학교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다. 그들을 알아보지도 못하였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대학에 간 모습을 본다. 그런 시대의 변화 가운데서도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오직 돈벌기만 하던 사람들의모습은 어따한가? 못된 사람들의 후손은 지금도 잘 되지 못한 것을 본다. 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 후손이 잘 되기도 못도기도 한다.

제가 여기 있는 것은 아버지의 힘이다. 가는 곳마다 아버지의 친구가 많이 계신다. 아버지의 동료와 후배들이 지금도 여기 저기 계시고 이것은 아버지가 이룬 축복의 통로였다. 그은혜를 먹고 나는 오늘에 이르렀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나 악인들은 망하리로다라고 시편은 말씀한다. 베풀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둘째, 나누면 더 많이 거둔다. 더 많이 돌아오는 것이다.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은 것을 거둔다. 마음은 있으나 손을 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께서 두 렙돈을 헌금한 여인을 칭찬하셨다. 부자는 많은 헌금을 드렸으나 예수는 칭찬하지 않으셨다. 내용과 진심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먹을 것을 예수님께 드렸다. 주님은 어린아이를 통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신다. 어느 장로 임직식에서 들은 설교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어른이 되면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 받아먹기를 좋아하고 베풀지 않으려 하는 사람은 어른이 아니다. 어른 대접 받기를 바란다면 먼저 베풀고 나누고 희생하여야 한다,”라는 취지였다.
우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다. 되로 주면 되로 받고 말로 주면 말고 받는다.

나눔과 적선은 다르다. 하나님의 것을 자기 것인양 주는 것이 적선이다. 나눔은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의 것을 내게 주셨으니 이를 나눈다는 기꺼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억찌로 하지 말 것이다. 이를 기뻐할 사람은 없다. 근간 아내의 생일이 있었다. 아들과 딸이 오래 전 엄마가 좋아하던 식당에서 잔치를 베풀고 우리 부부를 기쁘게 하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베푸는 모습은 가족 전체를 행복하게 했다. 나누면 하나님이 채워주신다. 돌려받기를 바라지 말라.

하와이에 사는 어느 실업인이 자주 골프에 초대한다. 왜 골프에 초대할까? 궁금했으나 그분의 임종을 보며 장례를 집례하며 깊은 뜻을 알았다. 그는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렇게 가셨다. 그는 이문을 남기는 지혜로운 장사꾼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100배, 60배, 30배의 이문을 남기는 장사는 세상에는 없다. 하나님은 이를 약속하신다. 그를 붙들자. 하나님은 선행을 갚아주시고 이는 축복이다.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나눔이 사랑이다.
  • 이광수2016.10.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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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로 특새가 끝났습니다.
    설교말씀을 게재하며 여러 교우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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