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헤레나 권사 5/14/2020
저는 이번 일대일 제자양육을 통해서 특별히 감사했던 일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준비된 동반자들을 연결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첫번째 양육훈련에서 일대일이 아니라 두 자매와 함께 일대이로 만났는데 서로 도전도 되고 격려도 되어서 좋은 분위기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훈련도 함께 공부하는데 잘 맞을 두 자매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던중 정연화 자매와 최한나 자매를 연결해 주셨습니다. 두 자매님은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있던중이라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시간 시간마다 새로운 배움에 감사와 은혜가 충만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제가 Jury duty (배심원)에 불려서 한달간 법원에 매일 출석 해야하는 생황이 생겼습니다. 이제 양육을 막 시작해서 잘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방해가 생기다니.. 참 난감했습니다. Jury duty 를 마칠 때 까지 한달을 쉬면 모멘텀을 잃을 것 같아 고민하던 중 성령님이 지혜를 주셔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이자고 제안하니 자매님들도 쾌히 응해주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판사님이 12시 정각 정확히 점심시간을 지켜 주셔서, 우리는 스파이 작전 같이 법원 앞 스타벅스에서 만나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Jury duty 를 마치고 정상복귀 하려던 차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COVID19 으로 인해 모든 모임이 중단된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매주 화상통화로 만나 한번도 거르지 않고16주를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COVID 의 막강한 영향으로 각자의 삶이 COVID 이전과 같을 수 없듯이, 정화연 자매님과 최한나 자매님의 양육훈련 이전과 확연히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보며, 역시 그리스도의 제자 (disciple of Christ) 는 훈련 (discipline)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부족한 인도자를 신뢰하고 잘 따라와 주신 자매님들께 감사드리고 어려움 중에서도 한걸음 한걸음 인도해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