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예정대로 도착했으나 또다시 강 권사가 입원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착 다음날, 9일, 분당으로 이동하여 아들 주흥의 집에서 저녁을 먹던 중
어지럼 증세를 보여 곧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갔고 결국은 입원 가료중입니다.
검사 결과 부정맥을 제외하면, 드러난 의학적 문제는 아직 찾지 못했으나
증상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긴 여행으로 과로일 것이라 희망하지만 조금 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바랍니다.
늘 심려를 끼쳐 미안합니다.
예정대로 손자 성환은 군에 입대했습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동안 훈련소 막사에서 혼곤히 아침잠을 자고 있을
그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입대하는 날은 마침 아들의 48 회 생일이었습니다.
벌써 48 세가 되었군요.
그의 가정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어제는 박광윤 장로님의 심방을 받고
병원의 커피숍에서 기도를 받고 한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분의 하시는 일이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여러 교우들의 건승하심을 바라며...
이광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