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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새해가 밝았습니다...저는 한국에 있습니다 (3)


새 해가 밝았습니다.
같은 교회를 섬기는 형제, 자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고 합니다.
제게 지난 한 해는 이 사자성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한 해였습니다.
6월 말에 아내의 설암을 발견하고 칠흑과 같이 암담했던 기억..
실바람이 불어도 날아갈듯 약하던 아내가 열 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받으며 가족이 합심하여 기도했던 기억...
하나님 은혜로 수술을 견디고 어렵지만 순탄했던 치료와 회복의 장정에 돌입했던 기억..
환자의 생명만 살려 주시라고 딴에는 전심전력 헌신하고 기도했던 기억..
하나씩 코에 입에 배에 붙었던 보조 장치를 떼어내고 밖으로 나왔던 혀도 입 안에 들어갔던 기억..
하나님 은혜로 참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 주야로 '작은 예수'인 그를 바라보았던 기억..

이 모두가 꿈과 같이 주마등과 같이 기억에서 되살아나는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했습니다.
새 해에는 저의 가정에 그리고 모든 형제 자매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환난과 고통이 없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혹...환난이 닥친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이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늘 동행하심을 모두가 깨닫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분당에 있습니다.
지난 29일 마흔이 넘은 노총각이었던 조카가 결혼하여 경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아들, 머느리, 그리고 미국서 방학을 맞아 귀국한 손자와 함께 소망의 새 해를 맞이했습니다.
두 주만 있으면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벌써 마음은 캘리포니아에 가 있고 남가주주님의 교회에 가 있습니다.
모두 건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광수 올림
  • 이광수2013.01.03 03:36

    신고

    춥다 춥다 이렇게 추운 겨울은 처음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섭씨 영하 19도라는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고 이제 80을 바라보지만 일찍이
    마이너스 19도(화씨 마이너스 2.2도)라는 혹한을 체험한 일이 없습니다.
    세계 각지의 기온을 보니 이런 기온을 시현한 곳은 없었습니다.
    미국의 도시들은 물론, 베이징도 모스크바도 서울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춥고 눈도 많습니다.
    눈은 한 번 왔다 하면 많이 오고, 기온이 낮아서 녹지를 않으니까 함부로 외출할 수도 없었습니다.
    집에 칩거할 수 밖에...

    오늘은 가방을 챙겨서 제주에 왔습니다.
    전복 돌솥밥으로 점심을 먹고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온천탕으로 달려가서 몸을 담그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예정으로는 16일에 돌아가려 하지만 혹 좌석을 얻으면 그 전에 갈지도 모릅니다.
    추운 곳에 와서야 캘리포니아의 포근함을 알게 됩니다.
    포근한 날씨가 그립고 따스한 가정이 그립고...
    홈씩(home sick)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자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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