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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3/8]
  • 2015.03.08
  • 조회수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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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5년 3월 8일 (일)
사순절 셋째주일/여선교회헌신주일
“브리스가처럼”
로마서 16:3-4
말씀 한의준 목사
사회 김영신 권사
기도 김순자 권사
성경봉독 박혜란 권사

위인들 뒤에는 조력자가 있다. 헬렌 켈러는 장애자였다. 삼중의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의 승리를 이룬데는 늘 그녀의 옆에서 조력한 Anne Sullivan 이 있었다. 세기적 부흥사 무디가 우뚝 섰던 것도 뒤에 스승 에드워드 킴볼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큰 일을 이루기는 어렵다. 동역자가 있어야 한다. 요한 웨슬레이 목사는 “천국에 가려면 동역자를 만들라” 라고 말했다.

성경의 위인들 뒤에도 동역자가 있었다. 오늘 본문 로마서에서 바울은37명의 동역자를 소개한다. 그 가운데 브리스가가 있다. 브리스가는 사도행전 18장에도 브리스길라라는 애칭으로 등장한다. 로마서 16:3은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같이 언급한다. 그들은 부부다. 성경에 부부가 함께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굴라는 유대인으로 노예의 신분이었으나 예수를 믿게 된다. 노예에게 복음은 정말 ‘복음’이었다. 한편 브리스가는 로마인이고 명문의 출신이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로마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게 된다. 노예와 귀족이 결혼한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고 반대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브리스가는 노예와 결혼한다. 믿음 때문이었다. 결혼에 조건과 배경을 따지는 것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았다. 브리스가에게는 믿음이 결혼의 으뜸 가는 조건이었다. 로마의 명령에 따라 다른 유대인들과 함께 이들 부부도 로마를 떠나 고린도로 이주해서 바울을 만나게 된다. 브리스가는 귀족이지만 노예와 결혼하고 고린도에 이주해서 가죽 가공의 일을 한다. 그리고 바울의 동역자가 된다.

브리스가는 세상의 모든 영광과 가치를 내려 놓은 신앙의 여인이었다. 그녀는 복음을 따라 사는 믿음의 여인이었다. 세상적 가치를 버렸다. 우리 여선교회 회원들도 브리스가와 같이 믿음이 삶의 가치가 되는 여인이 되기를 바란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브리스가의 이름을 남편 아굴라보다 앞에 부른다. 로마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 시대였다. 아내의 이름을 먼저 부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꼭 아굴라가 노예 출신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바울은 그렇게 비속하지 않다. 그보다는 교회 내의 활동이 브리스가가 남편에 앞섰기 때문일 것이다. 브리스가 부부는 믿음의 부부였다. 로마에서 고린도로, 고린도에서 에베소로, 다시 로마로 그들은 바울을 따라 이동한다. 그들은 자신의 집을 교회로 삼게 했다. 어디에 가던지 그 가정이 교회였다. 성경에서는 늘 부부를 함께 언급한다. 초대 교회 문서에는 브리스가와아굴라가 가장 모범인 부부라고 씌여있다.

브리스가는 말씀을 배우는 데도 모범이다. 행 18:24, 아볼로의 기사. 아볼로는 요한의 세례만을 아는 사람이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라 그를 설득하여 예수의 복음을 전한다. 그를 집에 데려오고 성경 말씀을 전한다. 브리스가는 말씀이 충만한 여인이었다. 브리스가는 먼저 아볼로의 말을 들었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여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석에서 비판하지 않고 조용히 집에 초대하여 설득한다. 그녀는 조용한 성격이었다.

행 18:27 아볼로가 유대인의 말을 이기는 장면이 나온다.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모습이 씌여져 있다. 우리 모두도 말씀을 알고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16:4, 바울은 행복하다. 그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는 동역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한 분은 예수이시다. 예수를 위한 사역이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큰 난관에 봉착한다. 신상을 팔던 장사꾼들이 폭동을 일르킬 때 바울을 지킨 사람은 브리스가와 아굴라였다.

헬라의 경기장에는 이런 표어가 걸려 있었다. “주목하라! 모방하라! 반복하라!” 우리도 이 표어의 말 처럼 주목하고 모방하고 반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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