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한국에 온지도 사흘이 되었군요.
첫날을 분당에서 지내고 지금은 근처 곤지암 리조트에 와 있습니다.
곤지암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하여 경개가 빼어나고
겨울에는 스키장, 여름에는 골프, 그리고 사철 여러 놀이 시설과
아주 쾌적한 컨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침 연휴여서 아들 주흥의 식구들 네 명과 함께 온 것입니다.
손자 성환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여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있고
손녀 유민도 대학을 정하고 작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외에는 정신적으로 휴식을 얻은 것입니다.
식구가 모여 함께 리조트에 온 것이 아들 내외에게는 큰 기쁨인 것입니다.
거기에 미국에서 온 할아버지가 끼었으니...금상첨화라 할까요.
오는 목요일 제주도에 가기까지 수일 간은 아들 집에서 보낼 것입니다.
지금은 리조트 비지니스 센터에서 편지를 씁니다.
가끔 안부를 드릴 것입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곧 미국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부디 좋은 시간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