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숙 집사님께]
황강숙 집사의 세번째 QT 간증을 들었습니다.
첫 시간을 듣던 날, 나는 황 집사의 방송을 들어 드린다는 차원이었지만 지금 확 바뀐 나의 태도를 보곤 놀랐습니다.
방송을 들어드린다는 데서 듣고 싶은 방송으로 방향이 바뀐 것입니다. 아주 잘 하셨어요.
나는 문득 황 집사의 빌립보서 암송을 기억했습니다. 나도 그 때 거기에 있었으니까요.
그 전에도 골로새서를 완전 암송했을 때 무척 감탄했었지만 빌립보서는 그보다 훨씬 긴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황 집사의 오늘 방송을 들으며 그 때는 그렇게 몸이 아프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인 것을 몰랐습니다.
또 영주권도 없어서 치료를 받으러 한국에 가야 하는 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으나
빌립보서를 암송하며 "나는 비록 영주권도 없고 여행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하늘의 시민권을 가졌음을 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고백과 간증이 내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졌지만 이를 망각하고 살아 갑니다.
"너는 누구냐?" 도 좋았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께 물은 질문입니다. 황 집사님의 아버지가 막내딸에게 묻던 질문도 이 질문이었습니다. 존재에 대한 질문, "너의 본질은 무엇이냐?"
그것은 옛날 육신의 아버지의 음성이었지만 오늘 황 집사는 여기서 주님의 물으심을 늘 듣는 것입니다. "너는 누구냐?" "주님의 딸이지요."
그런 고백은 우리 심혼을 울리는 고백이었습니다.
암송을 더 열심히 하겠다는 고백도 들었습니다. 암송은 타고난 달란트가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보다 사명감이나 꾸준한 성품이 더 중요하고 믿음은 그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아내와 함께 암송을 합니다. 걸으며 기도하기..를 실행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암기력도 꾸준함도 황 집사에 미치지 못합니다. 못하면 어떻습니까? 꾸준히 암송을 계속한다는 데 뜻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 게시판에 이어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황강숙 집사님도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꼭 순수에 따르지 않더라도 암송하는 책, 예를 들면 빌립보서 전장을 암기해서 타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권면합니다. 나는 구두로 황 집사의 방송을 홍보하지만 아직 교우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미치지 못합니다. 점점 많은 분들이 방송을 시청할 것이라 믿습니다.
황 집사는 아주 좋은 헌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속 진력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