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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7/12]
  • 2015.07.12
  • 조회수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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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2015년 7월 12일 (일)
“무너진 성벽을 회복하려면”
느헤미야 2:11-20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김호세 장로

인생에 예기치 못한 환난과 고통이 엄습할 때가 있다. 마치 지진과 같다. 이럴 때 우리는 낙심하기 쉽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밑바닥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다시 딛고 올라서라는 바탕이다. 무너진 자리는 새로 시작하는 자리다. 곧 회복의 자리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황폐하고 훼파된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느헤미야의 이야기를 만난다. 이를 통해 신앙이 무너져도 다시 세우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느헤미야의 귀환은 포로의 제3차 귀환이다. 느헤미야는 도착하자 3일간 기도하며 머물렀다. 그의 첫 행보는 야간에 시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느헤미야, 이것은 역사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부흥과 회복은 하나님의 역사이다. 예루살렘의 회복도 하나님의 뜻이었다. 느헤미야가보지도 못한 예루살렘을 재건하려던 생각은 느헤미야를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우리 교회의 건축도 하나님이 감동케 하시고 이루신 역사이다. 이것이 회복이고 부흥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먼저 감동을 주신다.

지난 주 수요예배를 시작했다. 부흥하는 교회는 성도가 동참하는 교회다. 시온 성가대의 모습, 80이 넘는 연세로 바이올린을 연주한 성도가 주는 은혜가 컸다. 순종도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다. 느헤미야는 한밤에 예루살렘을 돌아본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를 회복한다. 엘리야에게도, 베드로에게도 하나님은 감동을 주시고 회복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감동을 주신다. 우리에게 주신 감동과 계획은 무엇일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즉시 실행하는 사람이었다. 야간에 말을 타고 예루살렘을 시찰한다. 훼파된 도성은 말로 다니는 것도 어려웠으나 느헤미야는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성실과 열심으로 실행한다. 우리는 회복을 원하지만 저절로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14년전, 에스라가 5개월 걸려 왔던 길을 느헤미야는 2개월에 달려 간다. 우리에게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내가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성실과 열심으로 일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 믿음이 먼저이고 하나님의 이해는 후일 수도 있다.

성실과 열심을 잃으면 게으름과 시험에 걸린다. 삶이 넘어지는 것이 위기로 인한 것은 아니다. 위기를 잘못 관리하는 능력 때문이다. 가족간에도 관계가 무너질 때가 있다. 깨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잘못을 고백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많은 성실과 열심이 뒤따라야 한다. 다윗의 삶은 성실했다. 그래서 왕이 되지만 왕이 된 후에 밧세바의 아내를 간음하고 그 남편을 죽이는 죄를 범한다. 성실과 열심은 다른 사람을 감동케 한다. 17절, 우리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한 말은 느헤미야의 성실과 열심을 집약한 것이다. 가정이 불화하면 아이들이 우울하다. 그들에게 수치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도 같다. 교회가 무너질 때 성도들이 수치를 느낀다. 교회는 세워져야 하고 가정은 화목해야 한다. 시리아가 내전으로 400만이 넘는 난민이 유랑하고 있다. 무너짐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곧 민족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백성을 감동케 한다. 진짜 감동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도 성도 전체가 뭉쳐서 이루어야 한다. 선한 일에도 훼방은 있다. 느헤미야에게도 삼발라트, 도비야, 게셈 삼인방의 방해자가 있었다. 선한 일이라고 훼방이 없는 것은 아니다. 회복을 이루려는 길에도 사탄의 방해가 있지만 본질에 충실하면 된다. 무너진 성을 회복하는 것이 본질일진대 이를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것이다. 훼방이 있을 때 인간적으로 판단하고 나아가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집중하게 하는 것은 사탄이다. 우리에게는 “아무 기업도 권리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이 하신다는 본질을 인식해야 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는 본질을 상실하기 쉽다. 느헤미야처럼 본질을 상실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 이광수2015.07.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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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세 장로의 대표기도를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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