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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5/8/2]
  • 2015.08.02
  • 조회수 2459
  • 추천 0
주일 예배
2015년 8월 2일 (일)
“비난과 방해를 받을 때”
느헤미야 4:1-6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목회기도

여러 해 전, 어느 성도가 있었다. 그는 좋은 교인 같이 보였으나 교회가 자기 뜻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몹시 훼방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때 기억은 마치 악몽과 같다. 그는 교회에 출석하지만 늘 방해자였다. 나는 매주 그를 보는 것이 괴로웠다. 그를 보면 마음의 평강을 잃곤 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그것이 바로 영적 싸움임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나는 영적 싸움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이런 영적 싸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신앙에 영향을 주는 영적 싸움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영적 싸움이란 어떤 것일까? 다섯가지 기준이 있다고 말하는 분이 있었다.
첫째,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
둘째, 공격자의 의도를 모를 때.
셋째, 공격의 내용이 거짓일 때.
넷째, 공격자의 목적이 나를 넘어지게 하려는 것일 때.
다섯째, 공동체를 이간하고 파괴할 때.
영적 싸움의 기준이다.

느헤미야는 훌륭한 영적 지도자고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런 지도자가 된 것은 영적 싸움을 헤쳐나갈 분별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산발랏은 사마리아를 다스리는 관리였다. 신발랏 유다가 든든히 세워지는 것을 시기한 것이다. 사마리아는 안정되었고 유다는 혼란했던 때다. 그런 유다가 든든해지면 자기 위치가 흔들릴 것이다. 그러나 진짜 동기는 예루살렘에 성전이 재건되면 하나님의 역사가 유다를 통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의 방해는 하나님께 도전하는 영적 싸움이었다. 산발랏은 비웃고 조롱했다. 악한 방법이다. 셰익스피어도 조롱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고 했다.산발랏의 조롱은 악랄하였다. 아픈데를 잘 알고 있는 산발랏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당면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면도칼 같은 무기를 갖고 있었다.

암몬인 도비야가 이를 부추긴다. 불난 집에 불이야 하는 격이다. 그들의 의도는 명백하다.
첫째는 상대가 분노하여 폭발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낙심하여 제풀에 꺾이는 것을 바랐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산발랏과 도비야의 도전 앞에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이것이 영적 전쟁에 대응하는 법이다. 대적의 목적이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임을 그는 간파했다. 적에게 대항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 간 것이다. 이것이 영적 싸움에 영적으로 대응하는 법이다. 인간적인 대응은 파괴를 초래한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기도는 우리에게 갈등을 준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정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처한 상황은 달랐다. 너무나 마음이 상한 느헤미야가 기도를 하며 그런 마음을 토하는 것이다. 속상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상정이다. 그런 마음을 푸는 방법이 중요하다. 느헤미야는 속이 상했으나 하나님께 기도로 토해 낸다. 산발랏과 도비야의 의도에 넘어가지 않았다. 우리의 상한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해도 된다. 그건 안전하다. 시편은 분노를 푸는 시가 나온다. 탄원시이다. 33편은 대표적이다. 분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 주신다. 아픔을 회복하여 주신다.

둘째, 중단하지 않고 맡은 사역을 계속한다.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만 바란다는 것이 첫째와 공통된 것이다. 우리도 대적과 영적 전쟁을 할 때, 느헤미야 처럼 분노를 하나님께 호소하고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직분을 흔들리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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