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 권사님
장로님, 권사님
제가 바쁘디는 핑계로 권사님 소식을 이제야 교회 소식란에 들어가서야 알았읍니다. 죄송 합니다. 무엇 보다 시력을 회복 하셨다니 그보다 더 좋은 소식이 어디 있겠읍니까?
2012년 새해에는 다른 아픈 부분들도 하나 하나 주님이 치료 해주시리 믿읍니다.
1월 중순에 돌아가면 권사님이 나의 이쁜얼굴 (자화 자찬)을 더 자세히 보실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요.
더욱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충만하신 은혜가 날마다 풍성하시길 기도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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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강정희 권사는 왼쪽 눈을 볼 수 없는 반 맹인이었습니다.
> > 그런데 그가 수술을 받고 꺼진 불씨를 살리듯 시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 > 벌써 오래전 부터 포도막염이라는 병을 지니고 이것은 불치의 병이라고 여겼습니다.
> > 시력을 잃어 가면서도 그것이 불치병, 포도막염 까닭이라고 여기게 되었고
> > 그러므로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여긴 것입니다.
> > 가족도 그렇게 생각했고 심지어 본인도 스스로 포기할 상태로 햇수를 더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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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지난 봄에 안과 진찰을 받아 보게 되었고 거기서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게 아니라
> > 어렵지만 수술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 포도막염은 비교적 정지상태로 있고 대신 두터운 백내장이 시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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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오래 망서리고 기도했습니다.
> > 과연 지금 수술을 받는 게 옳은가.
> > 연수가 많이 남지 않았으니 그럭저럭 살다가 삶을 마치는 게 옳지 않을까.
> > 기도의 응답은 미미하더라도 가능성을 살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 > 드디어 백내장 수술의 대가인 김석진 박사에게 의뢰하고 이틀 전 L.A.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 > 그리고 다시 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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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보통의 백내장 수술은 15 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끝난다고 합니다.
> > 그런데 제 아내는 장장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 > 너무 두터워서 돌 같이 굳었고 빛갈도 검게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 > 요즘 방법으로 떼어 낼 수 없어서 옛날 방법을 동원해서 한 쪽 한 쪽 뜯어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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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지내고 덮었던 안대를 떼어 내자 아내는 희미하지만 눈 앞에 흔들리는 물체를 보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 손가락도 하나, 둘 셀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순조롭게 회복되면 몇 주일 안에 상당한 시력이 회복 될 것입니다.
> > 우리는 감사와 감격에 충만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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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님께서 소경을 고치셨습니다.
> > 고침을 받은 소경 되었던 자의 고백, "내가 소경이었으나 지금은 보게 되었습니다."
> > 어쩌면 우리에게도 이같은 은혜를 베푸셨을까...
> > 감사의 계절, 저희 가정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감사의 제목이 생겼습니다.
> > 설레는 감격으로...우리는 "감사합니다. 주여 감사합니다."라고 부르짖습니다.
> > 그동안 기도로 간구해 주신 믿음의 형제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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