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아내 강정희 권사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설암(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틀니가 잘못 된 것으로 여겼으나 암이었습니다.
곧 수술을 받고 치료를 위한 장정에 들어갈 것입니다.
큰 문제와 고통 없이 수술을 마치고 치유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혀를 일부 도려내고 다른 부분을 떼어 복원하는 어려운 수술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약 10일간 입원할 예정입니다.
고비고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승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술 날자: 2012년 7월 18일 새벽, 7:30
장소: Kaiser Permanente Irvine Medical Center
카이서 어바인 병원
6640 Alton Pkwy., Irvine, CA 92618

교우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이광수2012.07.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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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마지막으로 방사선 선생을 만났습니다.
    혹 수술을 피하고 방사선 치료가 가능할까, 바랐으나 그것은 부적당한 것이었습니다.
    턱뼈를 손상하게 되고 또 부작용도 아주 심한 것이므로
    효과에 비해 치르는 값이 너무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수술로 갈 것입니다.
    수술이 잘 되어 생명을 구하고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굳게 믿습니다.

  • 이광수2012.07.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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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시작되어 저녁 5시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애를 말리는 수술이었습니다.
    수술 중 혹 암의 전이가 발견되면 어떻게 할까,
    그게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식도, 기관지, 성대 등의 조직 검사에서 모두 깨끗하였고 임파선에도 암 조직은 없었습니다.
    회복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가 여러분 기도의 덕분이고 하나님이 응답하셨습니다.
    시브야 선생과 에반스 선생, 그리고 의료진 제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부흥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병원을 방문하여 기도해 주신
    한의준 목사님, 그리고 동행하신 한인우 장로, 박광윤 장로, 방문 위로해 주신 백승훈, 백덕화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를 뜨지 않고 지킨 처형제들, 그리고 멀리 워싱턴에서 달려온 며느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강근송2012.07.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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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열어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놀라운 소식에 잠간 놀라고 수술이 잘 되시고 다른데 전이가 없다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강권사님 힘내세요. 이장로님 힘내세요.

  • 이광수2012.07.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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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권사님
    감사합니다
    수술이 아주 잘 됐어요
    암세포의 번짐도 없고 회복이 빠릅니다
    마취 수면에서 깨고 답답하기만 필담도 나누고 있습니다
    오직 일념이 목숨을 건지는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작은 자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빨리 회복하여 먹기도 마시기도 말하기도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경동교회 홈피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 유 열 권사2012.07.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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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분명,
    이 어려운 고비 잘 넘기시게 하시어

    이 고통 또한
    훗날 모든 자손들을 위한 간증의 통로로 삼게 해 주실줄 믿습니다.

    위하여 기도드리겠읍니다.

  • 이광수2012.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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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이 삼일이 고비라고 하였는데 잘 넘겼습니다.
    약간의 재활 운동도 시작해서 의자에 앉기도 하고
    아마 머지 않아 서는 운동도 할 것입니다.
    ICU라 그런지 24시간 돌보아 주는 병원의 품이 참 좋습니다.
    거기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 이광수2012.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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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의 회복이 쾌조입니다
    모두 여러 교우님들의 기도로 이루어진 기적입니다
    오늘 주치 시부야 선생과 통화했습니다
    조직 검사 최종 보고가, 목, 임파, 수술 부위 완벽하게 깨끗하여
    추후 방사선 치료는 불필요한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할렐루야
    그동안 부착했던 보조 기구를 두 개나 떼어 더 편해졌습니다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그냥 ICU에 있을 것입니다
    어제 문병해 주신 목사님 내외분
    백승훈 장로 덕화 권사님
    한인우 장로 희숙 권사님
    김혜경 권사님께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 이광수2012.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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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잘 지내고 수술 후 제 6일째를 맞이합니다
    코를 통해서가 아니고 직접 위장으로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복부에 튜브를 삽입할 것입니다
    가벼운 수술이고 물론 튜브는 임시입니다
    입으로 먹게 되면 제거할 것입니다

    윤중희 김성미 두 권사님 감사합니다
    최현규 목사님, 이소열 이예자 권사 내외분
    감사합니다

    병원이 먼 길이고 시간에 따라 왕래가 쉽지 않습니다
    문병 안 오셔도 됩니다
    오신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 이광수2012.07.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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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의 회복이 순조로워 이 삼일 후엔 퇴원할 것입니다
    퇴원하면 잠정적으로 근처의 요양 시설에서 간호를 받을 것입니다
    코에 낀 feeding tube는 오늘 제거하고 복부에 설치한 튜브로 음식물을 투여합니다
    대소변도 조금의 도음 만으로 자력으로 합니다
    간단한 스피치 연습도 시도했습니다
    혀의 붓기도 많이 빠졌고 움직여 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험산 준령이 남았으나 한 발짝 한 발짝 전진합니다
    오늘 낮 당번은 한국인 남자 간호사 김현욱 씨가 맡습니다
    아내의 병을 통해서 저는 작은 예수 님들을 여럿 만납니다
    시브야 선생이 회진을 왔는데 제가 농담 처럼 진담을 했습니다
    "You are an angel!"

  • 이성수권사2012.07.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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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병원에 방문코자 하였으나 먼길을 올 필요없다는 이 장로님 말씀에 따라 장로님 댁에서 장로님만 만나 보았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셔서 많이 여윈 모습이어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강권사님의 회복을 위해서 전교인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같은 속의 속장으로서 너무 늦게 찾아뵙게 되어 죄송스러웠습니다.
    이 장로님의 그동안의 수술진행 결과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치유의 승리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
    주님의 은혜속에 강 권사님의 빠른 회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광수2012.07.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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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기침을 많이 해서 본인은 힘들고 혹 감염이 아닌가 애를 타게 했습니다
    새벽 일찍 병원에 왔습니다.
    많이 안정을 회복하고 용태는 좋습니다
    큰 수술을 받았으므로 한 시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어제 먼 길, 문병해 주신 김종익 목사님, 김선 장로님, 김만욱, 심동수, 김영옥 권사님, 김영매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영성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쥬리, 김성미 권사님, 제가 영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먼 길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큰 며느리 수련이 도착합니다.
    이 거룩한 빚을 어떻게 다 갚을까?

  • 이광수2012.07.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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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를 맞이하려고 공항에 나간 제게 정말로 놀라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큰 아들 주흥이 같이 온 거에요
    주흥은 맏아들일 뿐아니라 의사에요
    부모의 건강에 대해 언제나 큰 관심과 정성으로 돌보는 좋은 아들이죠
    그가 멀리서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에서 큰 수술을 받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그가 온 것입니다
    그를 맞이한 어머니의 모습은 오로지 '샬롬'이었습니다
    손짓으로 필담으로 아들을 기뻐하는 군요

    둘째 며느리가 오늘 버지니아로 돌아갑니다
    마치 전투를 함께 치른 전우와 같이 특별한 사랑과 감사를 느낍니다

    월요일에 퇴원하고 두 주일간 Orange Hill에 있는 nursing facility로 갑니다
    두 주일 후에나 집에 돌아가겠네요

  • 이광수2012.07.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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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퇴원합니다
    큰 수술을 받고 12일째 입니다
    지키시고 치유하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치료하고 간호해 주신 Shibuya 선생을 비롯해서 의료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과 교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결단과 기도로 투병한 아내 강정희 권사가 장합니다

    어제 문병해 주신 이성수, 이애경 내외분 정석봉 전용분 내외분 곽태후 권사님
    먼 길에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이광수2012.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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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 시설인 The New Orange Hills 로 이동해 온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새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차츰 안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필담으로 간단한 의사 표시를 할 뿐이니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울까
    운동도 합니다.
    일상 생활을 위한 재활 훈련에다 근육을 튼튼히 하기 위한 PT다
    정해진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저는 일찍 여기 와서 오후에 집에 돌아갑니다.
    장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새 소식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바랄 뿐입니다.
    멀리 심방해 주신 이처권 목사님 내외분
    장이준 장로 영희 권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이광수2012.08.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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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퇴원 후 처음으로, 시브야 선생의 진찰이 있었습니다.
    앰뷸런스 운전사가 지시 받은 La Palma, Anaheim으로 가지 않고
    임의로 Lakeview 로 가는 바람에 환자가 순탄치 않은 외출을 다녀 왔습니다.
    우선 상태는 참 좋고 회복이 순탄합니다.
    혀의 부음 상태는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꾀맸던 실을 많이 떼어 냈습니다.
    발성 연습도 했는데 one, two, three, four, five..라고 발음했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색했으나 듣는 사람이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목에 꽂은 튜브는 뚜껑이 있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힘들지 않으면 뚜껑을 닫아 둘 수 있습니다.
    팔의 지지대도 떼어 냈습니다.
    무거운 짐을 던 셈입니다.
    내주 목요일 16일에는 Lakeview 방사선과에 가서 swallowing test를 받습니다.
    삼키는 노력은 하지만 정말 삼키고 있는지 측정하는 것입니다.
    Speech therapy도 곧 받기 시작할 것입니다.
    시브야 선생과 다음 약속은 8월 21일 (화)이고
    현재 The New Orange Hills에는 앞으로도 약 2주쯤은 더 머물러 있게 되었습니다.
    누어 있지 말고 되도록 앉거나 운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요양원에서 시행하는 therapy외에도 늘 걷거나 움직이는 습관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올림픽에서 축구 한일 전을 승리하여 퍽 기쁜 날입니다.
    그런데 요양원에서는 혼자 쓰던 방을 다른 환자와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가볍지 않지만 아내는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경 권사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문겸 집사님은 몸이 불편한 분입니다.
    그가 먼 길을 휠체어에 타고 또 하나의 환자를 보러 오셨습니다.
    감사라기 보다 진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왕표 의경 권사 내외분, 김영옥 권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이광수2012.08.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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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swallowing test를 받았습니다
    마시고 먹을 수 있나 여부를 X-ray 로 투시하며 시험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티스푼으로 물을 조금씩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조금씩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 오늘 오후부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늘 옆에 있는 가족에게도 발전이 눈에 보이거늘
    방문하는 문병 손님들에게는 더욱 괄목할 것입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처제가 떠나고 멀리 워싱턴에서 며느리가 왔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치유를 통해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백판을 내려 놓고 말로 의사를 표현하게 된 것도 큰 진전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수2012.08.24 14:34

    신고

    장노님
    두내외분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기도합니다.
    권사님의 소식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홈페이지에는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이곳에 여러 흔적들이 있군요.
    전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그 기도의 힘이 전달될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장노님의 서로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육신은 시간의 흐름속에 약해지지만
    내외분의 서로사랑하심은 더욱 강해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 이광수2012.09.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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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강정희 권사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열 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지 50일만에 생명을 건지고 집에 온 것입니다.
    실바람이 불어도 날아갈 것 같은 연약한 사람이 수술을 견디고 생환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은혜이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입으로 먹는 것이 충분치 않아 튜브로 음식을 공급 받아야 하나
    걱정했던 언어의 구사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자택 치료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지만 저희 가족은 믿음과 소망으로 충만합니다.
    작은 고비가 남아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끄셔서 넘을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입니다.
    그간 문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한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께 큰 감사와 박수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권능과 영광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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