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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8/3
  • 2014.08.03
  • 조회수 2455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8월 3일 (일)
“시험을 이기라”
막1:12-13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목회기도

파우스트는 문호 괴테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20대 약관에 착안하여 말년에서야 완성했다. 작품은 악마와 인간의 대화에서 시작된다. 악마는 주인공 파우스트를 타락시키기 위해 신의 허락을 받는다. 악마는 늙은 파우스트에게 젊음과 모든 향락을 주는 대신 죽을 때 영혼을 달라고 한다. 여기서 파우스트는 인간 존재를 대표한다. 인생은 끊임없는 시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말한다. 시험과 유혹이 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의 실존을 파우스트가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 시험을 겪었는가? 끊임없는 시험과 유혹은 죽어야 끝난다.

시험과 유혹은 우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에게도 있었다. 예수는 “곧” 시험을 받으신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이 비들기 같이 내렸던 뒤에 “곧” 시험이 온다. 사탄의 시험은 그렇게 온다. 사탄은 냉담한 신앙에 침범하지 않는다. 믿음이 뜨거웠을 때 사탄은 침범하는 것이다. 성령 충만할 때, 마귀는 이를 넘어뜨리려 하는 것이다. 신앙이 뜨거우나 영적으로 잠잘 때 사탄은 온다.
그렇다면 사탄을 두려워하여 우리는 늘 잠자야 할까? 충만을 물리쳐야 할까?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성령이 충만하면 마귀의 시험을 물리칠 수 있다. 반대로, 광야에 처했을 때도 마귀는 공격한다. 우리 인생에서 광야를 만났을 때 마귀는 우리를 시험한다. 시험은 언제나 온다. 때와 곳을 가리지 않는다. 시험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온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임이 알려지자 시험이 온 것이다. 시험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반증한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자에게 시험이 온다. 그러나 시련을 통해 우리는 강하게 된다. 믿음이 깊어진다.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몰아낸다. ‘에크발레’ 라는 헬라어는 추방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예수가 강압에 의해 나가신 것이 아니다. 예수는 강한 성령의 능력으로 자발적으로 광야에 나가신 것이다. 마태복음에서는 4:1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은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주님은 금식하시고 시장하셨다. 금식기도는 능력이 있으나 조심해야 한다. 옥한흠 목사의 에피소드가 있다. 그는 금식기도가 어려웠다. 옥 목사는 교인들에게 고백했다. “저는 금식을 잘 못하니, 잘 먹고 기도하게 해 주세요” 라고 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마귀가 세 가지로 주님을 시험한다. 마귀만이 아니고 시험하는 자가 시험할 수 있다.

첫째, 배고픈 약점을 이용해서 돌로 떡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의식주라는 실존적 약점을 시험한다. 예수는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답하신다. 예수님은 떡을 부인하지 않으셨다. 의식주의 문제와 필요를 인정하시나 한층 높은 차원에 말씀을 두신다. 우선순위의 문제요 선택의 문제다. 하나님은 우리 중심으로 보신다. 주일을 지키는 문제도 그렇다. 비록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 중심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님은 아신다. 시험을 피상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시험은 영적 상태의 문제다. 영적 상태가 튼탄하면 시험을 이기고 약하면 패배하는 것이다.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걱정하지 말고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

둘째,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기를 시험한다. 성전 꼭대기는 내가 높아지려는 교만을 말한다. 교회와 성도가 본질을 망각하는 시대이다. 시험은 밖에서가 아니라 교회 안일 경우가 흔하다. 상처를 주고 받는 것도 교인들 상호간이다. 마 4:3, 마귀는 시험하는 자 로 변한다. 주님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셋째, 영적 시험을 한다. 사탄에게 절하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예를 주겠다는 시험이다. 예배의 대상을 바꾸라고 한다. 포스트 모던 시대는 절대적 진리가 없고 퓨전의 시대이다. 그러나 진리와 비진리를 혼합할 수 없다. 다른 종교를 진리로 받아들이는 종교혼합주의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다만” 그를 섬기라 는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다.

시험을 받는 것과 시험에 드는 것은 다르다.영적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공기는 병균으로 오염되어 있으나 우리 몸은 면역력으로 인해 이를 물리친다. 영적 면역이 있으면 시험에 들지 않는다. 시험에는 범위가 있다. (고전 10:13) 범위가 있고 결국 지나가는 것이 시험이다. 우리는 이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의 힘을 빌어 이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 kwangree2014.08.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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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설교 요약을 게시판에 올리고
    많은 교우들이 읽고 아울러서 다른 글에도 친숙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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