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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예배 2017/3/12] 사순절 둘째 주일

주일 예배 사순절 둘째주일

2017 312 ()

광야의 시험

마태복음 4:1-11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김호세 장로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지키고 있다. 주님이 광야에서 사십 일이나 마귀의 시험을 받으신 말씀을 묵상한다. 이 말씀은 사순절을 묵상하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예수는 왜 이땅에 오셨고 어떻게 사셨는가를극명하게 보이시는 기사이다. 예수는 요단에서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가신다. 그가 영적으로 충만하셨을 때 하나님은 마귀의 시험을 받게 하신다. 예수를 단련하기 위하심이다. 하나님은 예수의 신앙과 확신을 검증하려고 마귀와 진검 승부를 하게 하셨다. 우리 삶도 시험을 당한다.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을 테스트하는 진검 승부의 기회이다. 마치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하는 것과 같다. 어미는 어린 새끼에게 낙하 훈련을 거듭하게 한다. 우리도 진검 승리를 통해 더욱 강력한 믿음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첫째, 마귀는 굶주림으로 시험한다. 돌로 떡을 만들 수 있다는 유혹, 예수님에게도 끊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그러나 이를 단연코 거부하시는 예수님. 이스라엘 백성들도 지도자 모세에게 반항하였다. 그들은 계속 투덜거렸다. 공산주의는 유물 주의다. 떡만을 중시하던 공상주의는 망하고 말았다. 떡이 풍부하면 사람들은 자만한다. 주님은 인간 내면에 있는 죄성을 잘 아셨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아셨다. 선교를 가도 우리는 종종 이를 본다. 공산주의 나라에 가면 선교사에게 요구가 많다. 늘 국가가 주는 떡으로 살았던 그들은 감사를 모른다.

 

예수님은 떡만으로 살 수 없음을 아셨다. 인간은 물질만으로 살 수는 없다. 말씀과 함께 살아야 한다. 물질은 분쟁을 일으키지만 말씀이 동반할 때 영혼을 구할 수 있다. 우리는 말씀을 따라 살며 하나님의 궁극적 의지를 구하는 자가 되자. “진짜은혜를 추구하는 우리가 되자.

 

둘째, 마귀는 그를 높은 곳에 세우고 뛰어 내리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으리라고 유혹한다. 이것은 종교적 시험이다. 메시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냐는 유혹이다. 주님은 그러나 이를 거부하신다. 주님은 기적을 보여달라는 사람들의 간청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기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을 때만 행하셨다. 그분은 인간의 제도 위에서 높아지는 것을 부인하셨다. 영적인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도 없는 기적은 거부하신다. 예수는 하나님과 결부되지 않은 신앙을 거부하셨다. 성전을 허물고 다시 세우겠다고 하셨다. 높은 곳에서 통치하려는 종교인을 책망하셨다. 우상화와 제도화된 종교를 거부하신 것이다. 예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라 하셨다. 마귀를 따라 높은 곳에 오르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를 따라 낮은 곳으로 가는 신앙을 주님은 가르치신다.

 

셋째, 마귀는 자기에게 절하면 온 천하의 영화를 주겠다고 유혹한다. 이것은 정치적 시험이다. 정치인이 정치는 마약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 정치인은 많은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권력을 얻으려 한다.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이라 함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하나님 대신 마귀가 절을 받겠다고 한다. 주님은 사단아 물러가라고 꾸짖으신다.

 

유혹은 물리치기 어렵다. 아담도 사탄의 유혹에 져서 선악과를 먹었다. 굶으신 예수님을 시험하는 마귀. 높은 산에 올라 만국과 그 영광을 줄 터이니 경배하라고 유혹하는 마귀. 많은 사람이 영적인 높은 곳에서 무릎을 꿇는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로마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의독립을 회복하는 메시야를  부인하였다. 섬김과 자기 부정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을 닮는 것이 영성이다. 자기의 것을 내려놓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세속적 메시야의 유혹에 져서는 안된다.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바를 세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는 사순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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