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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까망 우유, 하양 우유"
컵에 물이 반정도 차있다. 어떤이는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어~ 물이 반뿐이 없잖아?!” 그런데 어떤이는 이렇게 말한다. “와~ 물이 반이나 차 있잖아!”
우리도 개발 도상국이라는 나라에서 선진국 미국을 향해 달려왔다. 30년이 지난 오늘 다시 그 시계를 거슬러 찾아 간곳, 그곳이 몽골이었다. 마치 1950년 60 년대의 한국의 모습이었다. 아니 그 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할수 있었던건,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들고 있었고, 최신의 의상과 과거가 한 데 어울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발 도상국으로 몽골을 바라본 나의 시각은 “와 엄청난 개발 가능성” 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부지런히 줏어 담았다. 몽골의 전통 음악을 담았고, 몽골의 골동품을 줏어 담았다. 몽골의 거리 거리를 줏어 담았다. 그냥 사진으로 줏어 담았고, 동영상으로도 줏어 담았다. 정말 9 일 동안으로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고 9일 간이라고 하지만 오는데 2일이 소요되었고 가는데 2일이 소요 되어 7일 뿐이 체제하지 않았으니까 무척 아쉽고 귀한 시간 시간 들이었다.

울란 바트라………….몽골 수도의 이름이었다. 후례정보통신대학 총장님 차 운전을 하던 기사 아저씨 이름이 마침 바트로 였다. 그게 영웅 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울란 은 붉다는 뜻이라니까, 결국 이건 붉은 영웅이란 소련식 공산당의 이름이었던거다. 원래 몽골 수도는 1600 년 대 부터 16 번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고유의 말로 후례(울타리) 라고 불렀다고 한다.

길거리를 다니면 특별히 한국 사람이라고 환영 하지는 않았지만, 절대로 적대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길거리에 다니는 자동차들이 유난히 한국산 자동차가 눈에 많이 띄었다. 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60% 이상이 한국 산 자동차이고 그중 현대가 제일 많고 기아차가 그 다음이라고 했다. 한국차가 제일 수요가 많은 이유는 우선 부품 구하기가 쉽고 싼것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몽골의 사는 한국인은 약 2천5백명이라고하며, 한국 식당만 59 개가 있었다.
시외로 나가면 한국인이 경영하는 비닐하우스 농장도 있었고, 한인 업소록을 보면 없는 업종이 없이 골고루 여러 분야에 진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들이 세운 대학교가 여러 군데 있었다. 우리가 후원하고 있는 후례정보통신대학교 이외에도 나담대학교, 몽골 대학교 그리고 국제대학교 등이 있었다. 참으로 몽골의 현대화를 위해, 몽골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시는 귀한 분들을 통해 많은 감명을 받는다.

몽골 시내 한 복판에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연세의료원을 찾았다. 참 슈바이처 같이 생기신 박돈상장로님………..의료원장으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셨다. 의료진의 의술이 뛰어나고 장비가 최신 것으로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그를 통해서 아무도 이야기 해 주지 않던 몽골의 아픔을 들을수 있었다. 전 인구의 65% 가 실업이라고 했다. 메틸 알콜로 값싸게 만든 술은 싼 값에 살 수 있고 군만두 보다 조금 크게 만든 그들의 주식 또한 10 전이면 살 정도로 음식값은 싸다고 했다. 그래서 집없이 살고 있는 홈리스들이 길마다 우글 거린다. 다만 그들이 잘 보이지 않는 건 그들은 맨 홀을 열고 땅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적어도 물이 반컵 뿐이 없잖아 하는 시각으로 본 몽골의 모습은 이랬다.

몽골에는 검은 우유와 하얀 우유가 무진장으로 있었다. 몽골 남부에는 고비사막이라는 사막이 있는데 그 밑에는 무진장 까만 우유가 깔려 있단다. 사우디 아라비아 지금 처럼 잘 사는것도 다 기름 덕분인데, 유전이 개발 된다면 엄청난 부를 걸머질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었다. 몽골의 인구는 2백 7십만명 뿐이 안되지만, 가축은 2천 9백만 마리가 살고 있다. 그런데 여기 고기와 가축들이 다른 나라로수출 되는게 없었다. 방역 시설이라는게 없었다. 사료 문제 라든가 가축 농장 같은 곳은 보지를 못했다. 따라서 이것을 개발하면 엄청난 산업으로 변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다.


  • 신영각2006.07.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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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장로님,
    몽골의 귀한 소식을 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몽골의 영혼들에게 빼앗긴 장로님의 심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선교란 그렇게 심장을 빼앗긴 데서 시작하는게 아닐까요
    좋은 사진, 앞으로도 종종 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박필규2006.07.19 10:01

    신고

    신목사님,
    또 이렇게 격려의 말씀 까지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자주와서 몽골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온 성도님들의 마음이 광야에서 기도 하시던 주님의
    마음이 되시고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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