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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1/16]
  • 2014.11.16
  • 조회수 2534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11월 16일 (일)
“부르심과 사명”
마태복음 25:14-30
말씀 최현규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

오늘 본문은 달란트의 비유이다. 한 주인이 길을 떠나며 세명의 종에게 달란트를 맡긴다. 장사를 하여 달란트를 늘린 종들은 주인의 칭찬을 받지만 한 달란트를 땅에 묻고 아무 이익을 거두지 못한 종은 질책을 받는다. 오늘 비유의 배경은 종말이다. 종말에 처해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
몇 개의 비유에서 공통점은 떠났던 주인이 돌아오고 계산한다는 점이다. 계산은 심판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심판대에 설 것이다. 심판을 앞두고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첫째, 주님이 오실 때까지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에 실을 꾈 수는 없다. 신앙생활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주인은 종을 부른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 연합감리교에서는 평신도가 부름을 받고 사역에 종사한다. 예수의 제자들은 각기 직업과 배경이 달랐으나 주님의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을 부르셨고 지금도 우리를 부르신다. 주님의 부르심은 영화의 한 장면과 다르다. 우리 삶 속에서, 지금 여기서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주님은 우리 삶 가운데 계신다. 감옥에서 어느 목사는 많은 죄수들의 기도요청을 받고 너무 시간이 없었다. 드디어 화장실에서 대소변M을 보며 기도하였다.우리가 있는 자리가 사역의 현장이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서도 주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대답하여야 한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어느 청년의 질문을 받는다. 성경은 언제 어디 까지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는 양초에 불을 부치는 순간에 비유하였다. 촛불을 켜는 순간이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청종하는 순간이다.

둘째, 소유를 잘 감당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소유를 구분하신다. 사명은 하나님이 자신의 소유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사명, 그것은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이 사명을 우리는 받는 것이다. 우리는 사명을 받았는가? 큰 것만이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달란트는 그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종류가 중요하다. 사명의 종류, 뜻을 깨달아야 한다. 하와이는 바다가 좋지만 산도 좋다. 산에 올라갈 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섯 시간만에 산에 올라 피곤하고 남루한 모습으로 사방을 둘러본 경관, 성취감은 컸다. 사명도 마찬가지다. 젊은이가 세상을 떴을 때 우리는 비참하다고 한다. 그러나 삶의 길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젊어서 생명을 버렸어도 뜻 있게 살았으면 비참하다 할 수 없고, 오래 살았어도 인생에 의미가 없었다면 그것이 비참한 것이다. 팔다리가 없이 세상에 태어났으나 큰 일을 한 닉 부이치치는 겉모습과 달리 아주 뜻 있는 삶을 살았다.

셋째.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관점의 차이다. 하나님의 관점과 우리의 관점이 다르다. 우리는 큰 일을 바라지만 이것은 세상의 눈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작은 것이 우리에게는 큰 것이 될지도 모른다. 한 달란트는 장정이 20년을 버는 돈이다. 주님이 뜻하시는 큰 것은 우리가 관심하지 않는 작은 것이다. 주님은 낮은 곳을 보신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을 우리를 통해 이루려 하신다.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님의 관심을 공유하고 최선을 다한 것이다. 다저스의 투수, 커쇼가 사이 영 (Cy Young)상을 받았다. 커쇼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다. 그는 어려서 윔프리 오프라의 영향을 받아 잠비아에 단기선교를 간다. 그리고 평생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을 배웠다. 그의 삶의 현장, 야구장의 마운드가 주님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윔프리오프라의 영향을 받음.
여기서 주님의 뜻을 삺이고 주님의 달란트를 키운다. 충성을 다하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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