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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1/30]
  • 2014.11.30
  • 조회수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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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4년 11월 30일 (일)
대강절 첫째주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요한계시록 22:12-21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김호세 장로

대강절(advent)이 시작되었다. 하늘에서 오시는 분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온다는 라틴어(adventus)에서 온 것이다. 대강절은 성탄 전야까지 계속된다. 대강절에는 네 개의 촛불을 점화한다. 초 마다 뜻이 있다. 희망, 평화, 기쁨 그리고 사랑을 각각 뜻한다. 성탄 전야에는 하얀 촛불, 순결을 뜻하고 주님을 상징하는 Christ Candle을 점화한다.

주님의 초림(初臨)이 크리스마스이다. 지금은 초림을 기념하면서 재림(再臨)을 기다리는 절기이기도 한다. “생명의 삶” 에 따르면 오늘 계시록이 끝난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멘 이 세번이나 나온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마라나타는 아람 어로 기도이며 신앙고백이다. 대강절의 키워드라고 하겠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 어떻게 살며 주님을 기다릴까?

첫째, 종말론적 삶을 살자. 주님은 우리가 산 대로 갚으신다. 새 하늘,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세우신다. 이 성에서 심판하신다. 구원과 정죄가 함께 계시된다. 아담과 이브는 죄를 짓고 실락원의 벌을 받는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에는 생명나무를 통해서 에덴 동산을 회복하여 영생을 선물로 얻는다.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면 영생을 얻는다.

영생의 축복은 무엇인가? 21:2, 3, 4, 은 새 예루살렘을 묘사한다. 고통과 죽음이 없이 주님과 함께 사는 새 예루살렘. 장례식의 이야기일까? 아니다. 지금 여기서 사는 의로운 자에게 주시는 상을 뜻한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어떤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 밖으로 쫓겨난다. Lock out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 세상에서 잠깐 살 장막도 이러하거늘 영원히 살 영생의 집에서 제외된다면 얼마나 절박할까?
주님은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대로 갚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선택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뿌린대로 거둔다. 혹 콩을 심고 팥을 기대하는 우리는 아닐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 그리고 심은대로 거둔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두려울 것이 없다.
종말이란 무엇인가? 우주적 종말과 개인적 종말이 있다. 우주적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 때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종말, 죽음은 너무가 확실하다. 개인적 종말에 신경을 쓰고 준비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죽음은 피할 수 없다. 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 김자옥이 별세했다. 그는 늘 우리 가까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 개인적 종말은 빨리 온다. 김자옥 권사는 “많은 죽음이 갑작이 오지만 암은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병” 이라고 말했다.

종말을 준비하는 삶은 어떤 것일까? 자기 두루막이를 빠는 삶이다. 빠는듯한 자세로 삶을 돌아보고 빤다. 나의 삶은 깨끗한가? 재림의 왕국은 새 하늘,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이다. 공통점인 “새”가 중요하다. 우리를 돌아보는 성찰이 없는 성탄을 맞이하지 말자.

둘째, 하나님을 신뢰하여 모든 것을 맡기는 삶.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님. 알파는 주님이 모든 것의 근원임을 뜻한다. 오메가는 주님이 인생에 개입하시고 완성하심을 뜻한다. 말세의 특징은 집착이다. 성도는 말세일수록 내려놓는 것, 주님께 맡기는 것을 뜻한다. 인생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내려놓는 과정이다. 나이를 먹었으나 아직도 붙들고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추한 모습이다.
하루를 주님과 시작하고 주님과 마치는 삶을 살자. 인생의 문제들도 하나님의 통제 하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알파와 오메가인 주님이 컨트롤 하신다. 17절. 돌아오라 하신다. 우리의 궁핍을 주님에게서 채우라는 것이다. 그는 마르지 않는 생명수이시기 대문이다. 우리의 삶이 주님에게서 멀어졌다면 다시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

셋째,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의 신앙이다. 이것은 초대 교회에서 생명의 말씀이었다.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 성도의 신앙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주님이 곧 오신다는 생각이었다. 세상의 무디어진 교회와 성도에게 마라나타의 신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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