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추수감사주일
2014년 11월 23일 (일)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라”
시편 100:1-5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백승훈 장로
오늘은 추수감사절 주일로 지킨다. 한 해를 돌아보며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 본문은 감사의 시이다. 예배자가 예물을 가지고 성전 뜰에 들어가며 읊은 시. 4절에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라. 그의 이름을 송축하라. 이런 시구는 진정 우리의 감사를 잘 반영한다.
백악관에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달아야 한다. 출입증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출입은 불가능하다. 출입증을 살펴야 할 직원이 다른 데 정신을 쏟으면 직무유기다. 출입증은 하나님의 성전에도 필요하다. 그것이 무엇인가? 감사의 출입증이다. 헬라어로 감사를 뜻하는 유카리스는 은혜를 뜻하기도 한다. 은혜를 알아야 감사한다. 영어에서도 Thank와 Think는 어원이 같다. 은혜를 깨달아야 감사할 수 있다.
감사는 생각하고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토마스 에디슨의 장례를 지낼 때 미국에는 전국의 전등을 껐다. 늘 세상을 밝혔던 전등을 끈 것이다. 감사절도 이와 같다. 오늘은 특별히 감사하는 날이다. 자기 중심의 현대사회는 감사를 망각하게 한다. 한국에서 mother shock이란 프로가 있었다. 어머니의 뇌파를 살피는 것이다. 한국 어머니와 미국 어머니를 비교했다. 미국 엄마는 아이들 모두가 잘 하면 성취감을 얻는데 한국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남보다 낳을 때만 성취감을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감사의 모습으로 사는가, 불평의 모습으로 사는가?
신앙과 감사는 비례한다. 감사는 믿음의 언덕이다. 감사가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감사에는기쁨이 따른다. 1, 2절. 온땅에 사는 모두가 기쁨으로 나와야 한다고 노래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산다. 하나님이 주지 않으신 것이 있는가? 내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지킬 수 있는 것만 나의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지킬 수 있는 것은 없다. 내 가족, 건강, 재산을 지킬 힘이 내게는 없다. 나는 주인이 아니다. 주인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욥 1:21 주신 이도 여호와요 거두시는 이도 여호와라고 읊는다. (고전 4:7). 주인이신 하나님이 거두시면 나는 벌거벗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아이들에게 묻는다. 아빠가 좋으냐고 묻는다. 왜지? 아빠니까 좋다고 대답한다. 얼마나 감사한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감사가 이러하다. 하나님이시기에 감사한 것이다. 나의 아버지로, 나의 주인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한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겁다” 고 읊었다.
근래 심방 때, 어느 권사님 가정이 결혼 50주년을 맞이했느데 긴 세월, 누가 누구를 참고 살았겠는가? 오직 하나님 은혜임을 깨달았다고 간증하였다. 우리가 산 것은 모두 하나님 은혜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송축하는 것이다.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고 읊는다 (5절). 우리는 이를 잊고 살 때가 많다.
이지선은 신간 저서를 통해 고백한다. 하루 하나씩 감사의 제목을 찾았다. 찾아보니까 감사의 제목이 있었다. 이지선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감사의 능력이었다. 감사를 잃지 않고 감사할 때 그 능력을 맛본다. 우리는 이지선의 역경을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역경을 겪은 그녀가 우리보다 더 감사하는 지 모른다. 감사는 부메랑이다. 감사는 되돌아온다. 여호와는 선하시고 인자하시다. 이를 알면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다. 어느 장로님의 간증. 역경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다. 고난 중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 이웃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 감사하다고 간증하였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않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