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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작은 구멍
누에나방의 고치를 관찰하다가 작은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했다.
들여다보니 나방이 구멍을 빠져 나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한참을 몸부림치던 나방은 지쳐 버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위로 고치를 잘라 주었다.
그러자 나방이 쉽게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나방의 몸이 퉁퉁 부어 있었고 날개가 쭈그러져 있었다.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며칠을 지켜 보았으나 끝내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나방은 뒤뚱거리는 몸과 쭈그러진 날개를 달고
벌레처럼 땅을 기어야만 했다.

이것은 나방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인 것이다.
고치에 작은 구멍이 뚫린 이유는 이렇다.
나방이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오는 몸부림은 몸에 있는 액체와 영양분을
날개로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날개를 자라게 하는 대신
몸을 줄여 고치를 빠져 나오는 순간 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구멍이 작아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 섭리인 것이다.

우리도 삶의 여정에서 많은 작은 구멍을 만난다.
때론 우리는 이것을 방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방해물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위를 들고 고치를 자르지 않으셨다.
다만 몸부림치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짬깐 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 주신 하나님 곧 모든 은총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 주시고 든든히 세워 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공동번역 벧전 5:10)

- 퍼온 글 -
  • 김성미2006.05.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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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아~~~~~멘!!!
    난 우리교회 홈피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은혜도 풍성 웃음도 풍성 ....
    나 이제 곧 일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동네방네 다 쑤시고 다니며 돌아볼 시간 없을 텐데....
    어쩌나... 걱정됩니다 ㅠ ㅠ

  • danielshin2006.05.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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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좋아하는 예화중의 하나예요
    나방의 날개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습니다.
    고성은집사님의 날개도 하나님의 훈련계획의 일부죠

    고치를 나와 하나님의 하늘을 마음껫 날아다니시기를 .......

    우리 모두의 인생이야기는 결국 누에가 나방된 이야기겠죠?

  • 박복자2006.05.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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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마음이란 제목의 글을 신문에서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기에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어떤 소년이 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와 함게 살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한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를 하다가 결국 소년원에 갇혔다.
    소년은 단 한번도 면회를 오지 않는 어머지를 원망하고 자신을 가둔 사회를 저주하였다.
    이런 소년을 지켜보던 한 교도관이 어느날 새끼 참새 한 마리를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이 새끼 참새를 어른 참새로 키워 내면 널 석방해 주겠다."
    하루라도 빨리 나갈 욕심으로 소년은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새끼 참새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감방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장난을 막아주어야 했고 춥지 않도록 감싸주어야 했으며 때론
    먹이도 줘야했다.
    그런데 참새는 조금자란 뒤부터 자꾸 감방의 창살 틈으로 날아가려했다.
    날아가지 못하도록 실로 다리를 묵었더니 참새는 그실을 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년이 먹이를 주고 달래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지친 소년이 교도관에게 참새를 그만 풀어 주어야겠다고 말했다.
    "저는 계속 키우고 싶은데 참새는 제 마음을 몰라주는군요."
    그러자 교도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자네 어머니의 마음일거야.다 자라지도 않은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너는 줄을 끊고 날아가 버린거지. 그래서 네가 지금 여기 있는거야."
    소년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가 말했다.
    "네 어머니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네가 새끼참새를 생각하는 것보다 수백 배 말아다.
    어머니는 너를 위해서 그 동안 글씨를 배우신 모양이다.
    네 석방을 간청하는 탄원서를 손수 쓰셨구나."

    이번 주일이 (5/14) 어머니날 입니다 우리모두 각자의 어머니를 위해서 또 교회의 어른들을 위해서
    기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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