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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특새 (4)
  • 2016.10.14
  • 조회수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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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특새
2016년 10월 14일 (금)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박종수 장로
눅 17:11-19

[감사의 열매]

행복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청종하는데서 비롯한다. 파스칼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늘 말씀은 문둥병 환자 열명을 고치신 이야기다. 열 사람이 치유를 받았으나 예수께 나와 감사를 드린 자는 오직 하나였고 나머지 아홉 명은 가 버렸다. 예수님은 이를 개탄하신다. “나머지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감사가 없거나 날아가 버린 것이다. 감사는 믿는 자가 가져야 할 축복의 조건이다. 구원으로 인도 받는 조건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고 하신 믿음은 감사의 믿음이다.

감사는 보답이고 표현이다.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은 감사로 부족하다. 아홉 명의 문둥이도 마음으로는 감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표현하지 못했다. 감사는 삶 가운데 느껴지는 것이고 이를 간과하면 부질없는 것이 된다.

감사는 신뢰다. 믿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신뢰 없이 감사는 없다. 감사는 어려울 때 드리는 것이 진짜 감사이다. 오로지 성숙한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다.

감사는 윤활유와 같아서 받는 이를 기쁘게 한다. 감사는 나누면 행복하다. 관계도 좋아진다. 한국에는 김영란 법의 시행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좋은 법정신이 좋지만 이지만 감사의 표현이 죽을까 걱정도 된다.

감사는 긍정적인 것이다. 같은 조건에서도 어느 사람은 이를 보지 못한다. 감사는 뜻을 아는 사람에게 온다. 감사를 영어로 appreciation이라고 한다. 뜻과 목적을 살피고 음미하는 것이다. 긍정적 마음으로 뜻을 깨닫는 것이다. 감사는 마음을 열고 기회를 연다.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고 축복하신다. 감사는 축복의 그릇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하나님이 새에게 날개를 주셨다. 새는 불평했다. 걷기에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새에게 날개를 달고 땅을 걸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 하늘을 날라고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생활를 하며 늘 투덜댔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감사할 줄 알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에 들어갔다. 우리도 믿음의 날개를 달자. 날개를 펴자. 믿음으로 절망을 넘어 기쁨과 감사의 삶을 향하여 날아가자. 새는 날개를 늘 비비고 턴다. 날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우리도 믿음을 관리하고 정비해야 한다. 알바트로스는 바보 새다. 몸이 무거워 걷지 못한다. 도망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날개가 크다. 바람이 불면 날개를 피고 높은 데 올라가 바람에 몸을 던지고 비상한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장거리를 한번도 착륙하지 않고 비상한다. 특별한 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적 존재로 만들어 높은 곳을 날도록 하셨다. 우리는 믿음의 날개를 펴야 한다. 믿음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타날 것임을 우리는 믿는다. 강영우 박사는 눈이 멀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고 충격을 받은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맹인 강영우는 고아가 되었다. 소년 가장은 몹씨 울었다.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으나 믿음의 날개를 펴고 하늘을 비상하게되었다. 축복의 사람이되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 때문이고 고난 때문이었다고 그는 간증한다. 고난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축복의 인생을 걷게 되었다. 믿음의 날개를 펼 대 고난이 와도 그 때문에 우리는 비상하게 된다.

어제는 슬픈 장례가 있었다. 지인의 아들이 20을 갖넘긴 나이에 총기사고로 사망하였다. 젊은이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목사인 아버지가 장례에서 설교하였다. 그 설교가 감동적이었다. 슬픈 내용이 아니라 감사의 내용이었다. 아들은 갔으나 그와 함께 한 세월에 대한 감사, 병원에서 아들과 사홀 동안 대화를 나눈 기쁨에 대해 감사, 아들이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게 되어 감사..이런 감사가 계속도었다. 청중은 울었다. 설교자 아버지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 곁에 믿음의 형제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감사의 조건인가? 우리가 하나된 게 얼마나 감사한가. 옹고집의 인생은 불행하고 인생을 탕진하는 것이다. 가나안에 가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종말을 맞는 신앙을 내어 던지자? 우리는 감사하여야 한다.
감사의 열매를 맺으시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나는 아홉 명가운데 하나인가, 홀로 감사를 하는 한 사람의 문둥이인가?

이번 특새에 헌금이 없는 것이 흠이었다. 제물이 없는 제사는 없다. 내일 마지막 날에는 특별 헌금을 하기를 바란다. 주일 예배에 해도 좋다. 헌금을 드리고 복있는 자의 길에 서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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