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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신년주일 예배 2017/1/1]
  • 2017.01.01
  • 조회수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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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주일 예배
2017년 1월 1일 (일)
“말씀과 성령안에 자라나는 교회”
에베소서 2:19-22
말씀 김낙인 목사
기도 김용승 장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며, 가정과 계획하는 일들이 형통하고 승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다. 믿음이 건강하면 우리의 삶도 건강하다. 오늘 본문은 신앙의 목표를 가르친다. “말씀과 성령안에 자라나는 교회가 되자,” 라는 말씀이다. 교회는 사도와 선지자의 터위에 세워졌다. 이것이 교회와 우리의 뿌리다. 사도와 선지자는 자기의 온전한 삶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이다. 우리의 믿음은 이들을 통해 내려오고 이어온 자랑스런 것이다. 성삼위일체 위에 선 믿음으로 살 때 우리의 믿음 생활은 건강하다.

이 신앙의 중심은 물론 예수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주춧돌이 되시고 건물이 지어진다. 절체절명의 신앙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 신앙의 기초이다. 하와이에서는 불교 사원도 church라고 부른다. 교회라고 다 교회는 아닌 것이다. 예수가 중심이 되어야 바른 교회가 되는 것이다. 예수가 없으면 기독교의 집을 지을 수 없다. 점점 구원의 깊이가 깊어지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신앙고백은 예수가 나의 중심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여기서 신앙은 출발한다. 예수를 닮은 작은 예수들, 작은 돌들이 되어야겠다.

집을 지으려면 많은 돌이 들어간다. 신앙생활도 같다. 처음에는 거칠던 돌도 점점 깎이고 다듬어져서 예수와 닮은 돌로 변하는 것이다. 예수는 산 돌이시고 우리도 산 돌을 닮아가고 변화한다. 이렇게 연결된 성도들을 통해 교회는 선다. 내가 중심이 되려는 습관을 버리고 예수 중심으로 생각하고 예수를 닮아가는 삶이 곧 신앙생활이다. 세상은 험한데 우리는 예수에 꼭 붙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진다. 개인주의가 심화하더라도 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된다. 집단 이기주의가 되는 것은 안된다. 1등이 있으되 꼴찌가 무시되는 사회는 나쁜 사회다. 그리스도의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다. 꼴찌와 함께하지 않으면 자기도 꼴찌가 되는 것이다. 소외된 사람을 살피고 돕는 새해가 되어야겠다. 함께 가는,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새해가 되어야 한다.

군대는 공동체의 표본이다. 철저히 연대의식, 공동체의식을 가진 사회가 군대이다. 군대는 연대 책임으로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연대책임을 물으셨다. 한 사람의 잘못이 모두의 책임으로 되었다. 작은 실수가 전쟁의 화로 확대되는 연대 책임의 사회로 만드셨다. 주님의 교회는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함께 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겠다. 의식이 열등할 때 자기만을 안다. 옛날 구호물자를 타서 살던 시절, 도둑이 극성을 부리기도 하였다. 반대로 고베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들의 시민의식을 본 모든 사람들이 칭찬했다. 질서의식이 저력인 된 사회였다. 이것이 사람을 감동케한다. 우리도 이런 감동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노스리지의 지진이 있을 때, 교회가 구호의 중심인 셸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교회는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나고 한층 성장하고 성숙했다. 일부 한인들이 그러나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질서와 도덕을 잘 지켰다. 믿음의 자녀는 달라야 한다. 세상과 달리 기다리고 포기하고 양보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야겠다. 개교회주의, 개인주의로 나가면 교회라 할 수 없다. 예수를 중심으로 연합해야 교회다. 성령은 하나를 추구한다. 오케스트라를 구현한다. 하나님께 합창을 들려드리자. 우리는 합창단의 일원이다. 교회는 합창의 화음을 내는 공동체이다.

우리는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거처를 이루어야 한다. 곧 성전, 믿음의 공동체, 교회를 의미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준비된 처소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이 편해하시는 처소를 이룬다. 건물이 우람하다고 편한 곳이 아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을 사랑하셨다. 가난하고 척박한 제자들의 가정을 좋아하셨다. 나사로의 집과 마가의 집을 좋아하셨다. 주님이 편하게 여기시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집과 우리 교회를 그런 곳으로 만들어야 겠다. 선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는 처소를 우리는 만들어가자. 주님이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힘이 되는 은혜의 역사를 만들어가자.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주님이 편해하시는 처소일까? 주님과 거리를 두고 살며 편해하는 사람이 있다. 주님은 그런 곳을 싫어하신다. 성령이 임재하시는 좋은 처소를 만들자. 새해에는 말씀과 성령으로 사는 교회를 이루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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