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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9/21
  • 2014.09.21
  • 조회수 2248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9월 21일 (일)
“겨자씨와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강해 (8)
막 4:30-32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윤용찬 장로

하나님 나라는 무엇이며 어떤 모습일까? 우리 신앙인에게 오는 질문이다. 복음과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 나라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시고 사시고 죽으셨다. 그의 설교는 늘 하나님 나라였다. 하나님 나라는 믿음의 중심이요 핵심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첫째, 미래적 소망으로의 하나님 나라,
둘째, here and now,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한다. 눅 17:20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한 것이다. 이를 고백하는 것이 믿음의 핵심임을 예수는 바리새인들에게 설파하셨다.

이 둘은 서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하나다. 미래적 소망을 갖기 위해, 현재적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게 중요 하다. 30절, 예수의 친절함은 마치 저학년 선생님과 같이 느껴진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 자체시다. 그는 우리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오시고 그 모습 자체가 하나님 나라임을 알게 하신다.

예수는 하나님 자라를 작은 계자씨에 비하신다. 겨자씨 한 알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 나라는 작은 것으로 시작한다. 깨알 보다 작은 게 계자씨이다. 유대인들은 계자씨가 가장 작은 씨앗으로 알았다. 작은 것의 상징이다.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주일학교의 아이들이 늘어나 한 아이가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 아이는 페니(penny)를 모으기 시작했다. 주일학교와 교회를 많이 짓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아이가 돌연 죽었다. 그 아이가 모은 돈은 57센트였다. 그러나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이 호응하고 어느 부동산 업자는 큰 땅을 57센트에 기부했다. 이 교회는 큰 건물을 갖게 되었고 필라델피아의 템풀대학, 그리고 선한사마리아 병원을 지었다. 우리는 가시적인 것을 존중하지만 진짜는 하찮은 것들이 주는 의미이다. 찰렌저호의 참사를 생각한다. 우리는 망연자실했었다. 폭발의 원인이 작은 고무 부품 때문이었다. 반대의 경우도 많다. 어느 노인들이 필라델피아에서 호텔 방을 찾고 있었다. 방이 없자 호텔의 종업원이 자기 방을 제공한다. 노신사가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아스토리아 였다. 종업원에서 지배인이 된 청년이 조지 볼턴이다. 예수님도 작게 태어나셨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비록 계자씨같이 작더라도 크게 무성해 지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 나라는 희생을 통해 자란다. 희생이 전제되는 성장을 뜻한다. 세상에 거저 되는 건 없다. 점점 자라는 것이 희생으로 비롯한다. 희생 없이 하나님 나라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희생이 파급효과를 이룬다. 테레사 수녀는 미미한 출생환경이었고 미미한 존재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늘 nothing이라고 말했다. 보잘 것 없던 테레사의 섬김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빈민촌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었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작은 것으로 비롯한다. 겨자씨는 작지만 생명력이 놀랍다. 겨자씨는 생명력이 강하다. 복음, 신앙이 겨자씨와 같다. 작은 복음과 믿음에 예수의 생명력이 들어있다. 이 믿음이 세상을 밝힌다. 믿음은 자란다.
26절, 씨를 땅에 뿌림 같다고 말씀했다. 겨자씨가 자라기 위해서는 땀이, 수고가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자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믿음이 자랄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도 같다. 우리 교회는 아직도 자라는 과정이다.

셋째, 겨자씨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진다. 모든 새들이 깃들일 만큼 넉넉하다. 이 이미지가 얼마나 좋은가? 큰 가지, 큰 그늘, 이 두 단어가 마음에 닿는다. 가지가 있고 그늘에 있어야 새들이 쉴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쉼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가지가 되고 그늘이 되는 교회가 되자. 나에게 주어진 것이 다른 사람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이다.
  • 이광수2014.09.21 16:57

    신고

    아주 작은 봉사를 하는데 교우들의 호응이 어떤 때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멀리 코넥티컷으로 떠나신 이처권 목사님으로 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주일 설교"를 들으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두분이 떠나신 것은 섭섭하지만 코넥티컷에 가셔서 특히 사모님의 건강이 잘 회복되시기를 빕니다.

  • sisung noh2014.09.23 13:35

    신고

    지난주 DC에 애들한테 다녀오느라 주일설교를 miss했는데 장로님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것으로 대신할수있어서 감사합니다.
    노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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