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한국에 다녀 오겠습니다]
  • 2014.09.26
  • 조회수 2481
  • 추천 0
내주 화요일, 그러니까 9월의 끝날이네요.
저는 아내와 더불어 한국에 갑니다.
약 한달 반 체류할 것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 때도 한국에 갔으니까 약 1년만이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모국 방문은 꼭 3년만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저희 아내에게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 년전에 뜻밖의 암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견뎌 내야 했습니다.
그것은 사선을 넘나드는 어려운 수술이었습니다.
혀의 3분의 1을 자르고 재건하는 수술이니 얼마나 크고 위험한 수술이겠습니까?
수술에만 10시간이 걸리고 요양병원에 있던 날자를 합하면
집에 돌아온 것이 52일 만이었습니다.

다행히 방사선 치료도, 항암 치료도 없이 다시 생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기적이었고 이제 모국 방문에 나서는 것도 기적입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고 시편은 읋었습니다.
우리 나이가 80인데 먼 여행을 떠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몇 주일은 분당의 아들 집에, 그리고 몇 주일은 제주에 체류할 것입니다.
한국은 계절이 아름다운 가울이지만 돌아올 때쯤에는 눈이 날리는 초겨울이 될 것입니다.
여행하는 중에라도 남가주주님의교회와 영혼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으나 마음은 여기 있는 것처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 소식도 전할 것입니다.
그래도 새벽기도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북카페에도 가지 못하는 군요.
주일 예배에 출석하여 목사님 설교를 받아쓰고 게시하던 일도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생각은 홈피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보고 비슷한 시도를 해볼까, 생각하지만 어디 생방송만 할까요?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전도와 선교의 교회를 만들어 가시는 교우들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저희의 안전하고 건강한 귀환을 위해 교우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새글 0 / 972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72 러시아에 윤미경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2014.09.30 2476
671 [한국행을 연기했습니다] [1 2014.09.30 2273
670 [주일 설교] 2014/9/28 2014.09.28 2284
669 [한국에 다녀 오겠습니다] 2014.09.26 2481
668 2014년 '밀알의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4.09.22 2329
667 9월 셋째주 토요일 밀알교우 봉사 [2
2014.09.21 2301
666 [주일 설교] 2014/9/21 [2 2014.09.21 2248
665 [Scotland에서 날아온 두가지 뉴스] [2 2014.09.19 2274
664 [교회 연혁] Joan Raby [2 2014.09.14 2301
663 [우리 교회 옛 모습] Fern Chaney [1 2014.09.14 2143
662 [주일 설교] 2014/9/14 [2
2014.09.14 2175
661 [동부로 떠나시는 이처권 목사님] [5
2014.09.12 2512
660 몽골에 김선례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2014.09.10 2219
659 유도화 (柳桃花)....청산가리보다 더 독한...
2014.09.08 2324
658 [추석 斷想] [3 2014.09.08 2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