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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3/24] 부활주일예배
  •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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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부활주일
2016년 3월 27일 (일)
다시 믿음으로 (6)
“믿음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20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노시성 장로/윤규택 장로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 부활주일이다. 주님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으신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날이다. 우리 가슴은 감격으로 충만하다.

예수의 무덤은 빈 무덤이고 부활의 무덤이다. 죽음과 무덤이 예수님을 가둘 수 없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셨다. 부활의 예수는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셨고 그래서 부활은 기독교의 본질이다.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도 없었을 것이다. 고전 15:13/14 부활 장이다. 바울은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그가 전하는 것이 모두 거짓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부활이 없으면 우리 믿음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전 15:19.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는 것이 오직 이 세상의 삶뿐이라면 얼마나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고 바울은 말한다. 부활은 큰 축복이다. 부활을 통해서 이 세상 삶뿐 아니라 천국이라는 본향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땅의 삶이 어떤 정황에 있어도 우리는 부활과 영생을 믿는다.

예수는 부활의 첫 열매이다. 그를 믿으면 누구나 영생을 얻는 것이다.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된다. 부활한 주님께 받은 선물은 영생이다. 병원에서 원목으로 지나며 많은 임종을 목격했다. 어떤 사람의 임종은 두려움과 절망으로 차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평화로운 표정과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들의 얼굴은 밝다. 임종의 순간에 천국과 주님을 보는 표정, 그 힘은 바로 주님의 부활이다. 주님이 하늘나라에서 자기를 기다리신다는 믿음 때문이다.

부활주일에 우리의 믿음을 다시 묵상해 본다. 갈라디아서 2:20. 바울의 신앙고백이다. 그의 믿음을 한 귀절에 압축해서 표현했다. 믿음은 무엇인가? 부활은 무엇인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다.” 바울의 고백을 다시 깊이 묵상해 보자. “내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것이 믿음의 시작이다.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고 새 사람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런즉,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내가 내 안에 산 것은 옛 사람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직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신다. 이것이 새 사람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예수를 따라 사는 삶이 나의 신앙의 삶이다.

믿음이 없어도 교회에 다닐 수 있다. 믿음은 높고 깊다. (고전15:31) “나는 날마다 죽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삶을 뜻한다. 믿으면서도 믿음의 능력이 없는 것은 이런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죽음의 종교가 아니라 부활의 종교이다. 나는 날마다 죽지만 부활하기 위하여 죽는다. 부활을 받아 들이지만 정말 예수가 내 안에 사는 것, 내 삶에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 삶의 모습이 없다.

내가 새로 태어난 곳은 “십자가” 위다. 전과 후는 다르다. 전과 후가 다르지 않으면 부활의 체험을 하지 못한 것이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은 부활절만의 다짐이 돼서는 안된다. 우리는 육신의 본성이 있다. 죄의 유혹이 없어지지 않았다. 이를 죽이지 않으면 믿음에서 패한다. 부활은 하루의 사건이 아니며 영원히 계속하는 사건이다. 날마다, 죽고 사는 부활의 경험을 간직하기를 바란다. 일상의 삶이 부활의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

이런 사람으로 레나 마리아를 소개한다. 그녀는 선천성 장애인으로 두 팔과 달리 하나가 불구이다. 레나의 어머니는 크게 낙담했으나 이런 아이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마음을 고쳐 먹는다. 이 아이는 자신의 의지, 그리고 어머니의 교육의 힘으로 수영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땄고 유명한 복음 성가 가수가 되었다. 레나의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그녀가 가진 부활의 신앙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레나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았다. 레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는 것이다. 부활 신앙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라고 바울은 부르짖었다. 더 이상 나를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이 부활의 삶이다. 날마다 부활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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