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0/5
  • 2014.10.06
  • 조회수 2429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10월 5일 (일)
“주의 옷자락을 만지면”
막 5:25-34
말씀 한의준 목사

“행복한 삶을 살았으나 2년전부터 몸이 약해 상태가 절망적이다. 입퇴원을 거듭하고 연명장치에 의존한다” 이 글은 행복 전도사 최윤희 씨가 남긴 유서다. 긴 병에는 장사가 없다지만 그는 인생의 끝을 자살로 마감하였다. 이것은 충격이었다. 그녀에게 대한 신뢰와 바람은 한 순간에 배신감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연약한 실존이다. 파랑새는 없다. 우리는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없다.

다른 여인을 본문에서 만난다. 만성 혈루병을 앓고 있는 여인, 문둥병 다음으로 무서운 병이었다. 그들은 부정한 자로 분류되었었다. 가족에게도 사회에서도 고립된다. 그녀는 고독하였다. 가진 돈을 다 써서 백방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실패했다. 절망의 상태에 있었다. 인생을 포기하려던 그녀가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 막 5장의 주역은 야이로의 딸이다.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는 주변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녀는 부정한 여인이었다. 야이로의 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예수는 발을 멈추시고 그녀를 고치셨다. 소문을 들었다고 모두 이 여인 처럼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여인의 반응은 독특했다. 그녀의 병은 오래 되어 포기상태였으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우울증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아부아” 라는 헬라어는 듣고 반응한다는 뜻이다. 28절, 그 옷자락에만 손을 대도 나으리라 고 믿은 것이다. 마음에 믿음이 있었다.

아부아의 믿음이 있어야 변화한다. 능력의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여인이고 혈루병을 앓는 부정한 처지에서 예수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옷자락에만 손을 대도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주님에게 나갔다. 옷자락을 만졌다, 라는 뜻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간절함이 있었다. 간절함이 불가능을 이기게 한 것이다. 믿음은 간절함, 갈급함이 아닐까? 믿음은 가와 부, 이원적 판단에 따를 수 없다. 그 간절함, 갈급함이라는 깊이에 있다.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가? 간절함, 갈급함이 있는가? 예배는 신령와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 예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축복을 받고 자유케 되어야 한다. 시편42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를..” 우리는 사슴과 같은 갈급함을 가지고 예배에 나오는가? 사슴이 물을 찾는 것은 생명을 지키려는 갈급함이다. 우리에게도 믿음의 절실함이 있는가? 우리는 심령이 가난한가? 주님을 필요로 하는가?

현대 교회는 이 갈급함을 상실했다. 갈급함으로 축복 받은 현대의 풍요는 갈급함, 간절함을 잃게 하였다. 대형 교회는 대형화를 유지하려고 세속화하고 갈급함은 언젠가 상실되었다. 우리에게 갈급함이 있어야 생명의 능력이 되는 것이다.

둘째, 여인은 확신을 가졌다. 환경과 조건이 믿음을 주는 게 아니고 믿음이 환경을 조성케 한다.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능력이 빠져나간 것을 아셨다. 제자들은 비웃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옷에 스쳤을 것이다. 주님의 질문은 어리석은 것 같았다. 주님은 이 여인이 스친 느낌을 아셨다. 그것은 많은 의미 없는 스침과 구별되는 스침이었다. 우리 예배가 주님과 의미있는 만남이 되기를 축원하다. 예수님은 왜 돌아보고 물으셨을까?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고 싶으셨을까? 아니면 여인을 책망하기 위하여서일까? 여인의 치유가 우연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이었음을 보이고 싶으셨다. 믿음이 옳은 것을 보이신 것이다. LTD수료자 모임에서 간증이 있었다. 불교에서는 자비와 선행이 중요하다. 간증자는 교회에 오기 전에도 자비와 선행을 했다. 교회에 오게 된 것은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가 곁길로 간 것이다. 어느날 이 아이가 교회에 가자고 하고 그게 동기가 되었다. 아내가 암에 걸렸는데 그게 치료되었다. 처음에는 우연, 자신이 행한 자비와 선행이었다고 여겼지만 암은 재발되었다. 수술 전에 교회에서 중보로 기도하고 기적과 같이 아내는 나았다. 암이 사라졌다. 자기의 공로를 주장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이 기적은 하나님이 하셨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간증하였다. 그는 기적을 이루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믿게 되었다.

여인은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백함을 원하신다. 호세 카레라스는 40살에 백혈병에 걸렸으나 그는 절망하지 않고 기도했다. 그리고 믿음으로 투병했다. 주님이 기도를 듣고 그에게 생명을 허락하셨다. 질병이 때로는 은혜가 된다고 그는 간증한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님은 치유뿐이 아니고 평안을 주셨다. Go in Peace! 주님을 붙들고 평안을 누리는 것이 믿음이다.

찬양:
  • 이광수2014.10.06 09:45

    신고

    아내를 돌부느라 어제는 교회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홈피에 게재된 동영상을 보고 이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원래 한국에 가도 홈피의 동영상을 보고 없어도 있는 것 처럼
    주일 설교를 게시하려 했습니다.
    오늘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새글 0 / 972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87 김재수 집사님을위해 기도합시다 [2 2014.10.20 2481
686 [기적은 있다…] 아들이 차린 밥상 [2 2014.10.19 2581
685 성이경 권사님 수술 [1 2014.10.18 2470
684 [성이경 권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4 2014.10.16 2600
683 [빠른 속도로 회복 중입니다] [6 2014.10.16 2589
682 [우리 아들 주경..그가 달려 온다] [4 2014.10.13 2536
681 [주일 설교] 2014/10/12 [1 2014.10.13 2337
680 [이처권 목사님께] 2014.10.10 2368
679 [X-Ray 결과] 강정희 권사 근황 [6 2014.10.08 2460
678 몽골에 허성근 선교사 선교소식입니다 2014.10.07 2333
677 [주일 설교] 2014/10/5 [1 2014.10.06 2429
676 [환난 중에서도] 한 가족 같은 교우 2014.10.02 2441
675 [환난의 둘째 날] 2014.10.01 2431
674 [환난의 첫날] 2014.09.30 2393
673 러시아 윤미경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1
2014.09.30 2447